이철우 지사가 3일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영상회의를 갖고 태풍 ‘미탁’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피해복구를 지시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3일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영상회의를 갖고 태풍 ‘미탁’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피해복구를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영상회의에서 23개 시군의 피해상황을 보고 받고 도민이 조기에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오후에는 태풍으로 피해가 심한 영덕군과 울진군 피해 복구현장을 긴급 방문했다.
도에 따르면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2~3일 동해안 지역 울진 461mm, 영덕 318mm 등 기록적인 폭우로 사망 6명, 실종 1명, 부상 3명 및 주택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철우 지사가 3일 영덕군 영해면 연평리를 찾아 침수지구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이 지사는 약 200가구의 침수피해가 있는 영덕군 영해면 연평리 침수지구 현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앞으로 피해예방 대책을 도에서 마련해 재난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풍 피해지역의 주민들이 빠른 시일 안에 안정된 생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어 지역의 시장 침수지역과 울진 평해배수장을 점검, 현장을 둘러보고 “피해조사를 철저히 하고 응급복구가 필요한 곳은 신속하게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경북도는 태풍 ‘미탁’에 대비해 지난 1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피해지역에 대한 긴급구호물품 지급, 임시 구호소 마련 등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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