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정확한 피해조사를 위해 시청 및 읍면동 직원들이 전담반을 편성, 피해조사를 철저히 실시하라”
주낙영 경주시장이 3일 태풍 ‘미탁’으로 피해가 발생된 내남면 명계리 리도205호선, 외동읍 무산리 우박 소교량 등 피해현장을 찾아 신속한 복구와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
태풍 ‘미탁’은 지난 2일 저녁 9시 전남 해남에 상륙, 최대풍속 24m/s와 토함산에 319㎜, 내남면 232㎜ 등 평균 186㎜ 강우를 기록했다.
3일 주낙영 시장이 태풍 ‘미탁’ 피해현장을 방문, 신속한 대책마련을 지시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경주 지역은 이번 태풍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려 주택침수, 토사유출, 고립, 도로유실 등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600여명이 밤새 비상근무를 실시해 피해현장 확인 및 응급조치를 했고, 서천둔치에 주차된 차량 360대를 이동조치 및 강제견인 했다. 특히 성건1, 성건2, 양동, 유금, 모아 배수펌프장 5곳을 가동하고, 안강 근계에서 진행 중인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의 배수펌프장을 임시 가동해 마을침수에 대비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태풍이 단시간 폭우로 인해 다수의 침수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가 없는 것이 다행이다”라며, “주민생활과 직결된 시설은 인력과 장비 등을 총 동원해 조속히 응급복구를 완료하고, 필요한 곳에 대해선 항구복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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