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지역 8곳(1320억원)이 ‘2019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확정됐다.
경북은 지난 2013년 도시재생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2015년 시행된 영주 역전 선도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전국 최다인 16개 시·군 26곳(총 사업비 5189억원, 국비 3084억원)이 공모에 선정됐다.
이로써 경북의 삶을 바꾸는 도시재생뉴딜사업 5000억 시대를 열게 됐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기존의 낡고 쇠퇴한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일자리와 도시의 성장 동력을 확충해 도시 활력 제고, 도시 경쟁력 강화 및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있다.
(자료=경북도 제공)
8일 도에 따르면 경북도와 시·군 공직자, 그리고 각계 전문가 그룹이 ‘변해야 산다’는 각오로 도시재생 분야의 전문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계획수립 단계에서부터 지리적, 역사적, 문화적 특성을 살리는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사업내용을 보완하고 다듬어 최종 선정까지 이어졌다.
특히 올해 재생사업은 생활밀착형 SOC사업이 다수 반영, 작은도서관, 문화센터, 아이돌봄센터 등이 다수 계획돼 사람들이 먹고, 자고, 자녀를 키우고, 노인을 부양하고, 일하고 쉬는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경북 도내 332개 읍면동 중 255곳(76.8%)이 쇠퇴지역이고, 115곳은 긴급재생이 필요한 실정이다.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 전국 11개 시·군 중 7개 시·군이 있을 정도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시급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2020년 상반기까지 쇠퇴도시 전역에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완성하고, 2021년까지 도시재생사업을 도내 23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 하겠다”며, “쇠퇴해 가는 원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생산적 기반을 조성해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이 돌아오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선정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비 지원과 함께 경북 도시재생 전문 인력 양성에도 과감히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중앙정부에서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금이 경북의 낙후된 쇠퇴도시 구도심에 다시 한번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확신하며, 민관이 함께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아낌없는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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