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양 제철소에긴급조치반은 불안전한 시설물에 대한 신고가 들어오면 시설개선 담당자와 해당 공장장, 현장 정비를 담당하는 협력사가 합동해 즉각 조치하는 팀 ‘안전시설물 긴급조치반’을 운영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9개 협력사와 함께 운영한다.
기존 안전시설물 관련 신고는 전화나 메일을 통해 접수 받은 후 현장실사를 하고, 물량 규모 확인부터 작업 수행까지 통상 7일에서 1개월이 걸렸다.
신설된 안전시설물 긴급조치반은 핫라인을 운영해 신고를 접수 받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한다. 현장의 위험수준을 판단해 즉시 조치가 필요하다고 확인되면 당일 긴급조치차량으로 필요 자재와 작업자를 파견한다.
대체 시설물 준비 등 즉시 조치가 어려운 경우에는 현장 출입을 통제한 후 신고자와 공장장에게 시설물 개선 계획 및 완료 일정을 24시간 이내에 알려준다. 개선이 시급한 불안전시설물이 빠짐없이 발굴될 수 있도록 신고 우수 직원에게는 포상도 실시할 예정이다.
협력사를 포함한 사업장 내 모든 직원들은 불안전시설물을 발견하는 즉시 핫라인을 통해 안전시설물 긴급조치반에 신고할 수 있다. 긴급전화 신고 접수는 주말을 포함한 주간 근무시간에 운영된다.
포스코는 긴급조치반 신설을 계기로 동료애에 기반한 안전한 작업장 만들기 활동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는 한편, 기존에 시행 중인 불안전시설물 개선 프로세스의 즉시성과 실행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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