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2019 청도반시축제’와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지난 11~13일까지 사흘간 역대 최대 규모의 관람객 38만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축제는 전국 지자체별 축제 개최 시기가 겹쳐져 방문객의 저조가 우려됐지만, 개막일인 금요일부터 인파가 몰려 풍성한 축제가 됐다.
특히 ‘황금반시를 찾아라’ 등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공중파 예능프로그램 유치해 전 연령층이 함께하는 축제로서 자리매김했다.
톡톡한 관광택시 및 청도나들이 투어버스 운영, 청도의 도보여행 홍보 등 청도만의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등의 노력도 축제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
‘웃음감 잡은 꼭두가족 배꼽 빠진 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은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이색적이고 생기 넘치는 해외공연과 국내 코믹 매직쇼 등이 야외공연장과 상설무대를 오가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청도반시축제는 반시와 반시가공품을 주된 재료로 사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반시요리경연대회와 반시요리 시연회 등 각종 시식코너를 운영해 호응을 받았다.
청도반시를 홍보하고 반시를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반시마켓, 반시가공품 및 농특산물판매장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축제 기간 내내 이어졌다.
이 밖에도 반시품평회, 감물염색패션쇼, 감물염색 및 우리꽃야생화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축제장 곳곳을 주홍빛 물결로 가득 채웠다.
이승율 군수는 “청도군에서 펼쳐지는 주홍빛 반시에 맛과 웃음의 멋을 살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의 대표적인 인기축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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