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경주시, 제18호 태풍 ‘미탁’ 피해지역 구호물품 지원(사진=경주세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시가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울진군과 영덕군 주민들을 돕기 위해 지난 11일 양 군을 방문, 경주시 직원들의 성금으로 마련한 1000여만원 상당의 이사금 쌀(20kg) 200포를 전달했다.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이들 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만큼 피해규모가 크다.
울진군과 영덕군을 차례로 방문한 김진태 시민행정국장은 “태풍으로 갑작스럽게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경주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성금으로 구호물품을 준비했다”며, “부족하지만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지진피해로 어려울 당시 여러 기관·단체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은 덕에 큰 피해에도 불구하고 고난을 극복할 수 있었다. 이에 경주시는 주변 지역에 각종 재난·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보답하는 마음으로 성금 및 구호물품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평소 동해안 지역 발전을 위해 협업 중인 경북동해안 5개시·군 상생협의체 일원인 울진군과 영덕군이 겪는 고통을 함께 분담하고자 계획된 이번 구호물품 지원을 통해 동해안 상생협의체가 한층 더 끈끈한 관계로 서로 상생하며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제11회 경주중앙시장 떡과 토종한우 축제 성료
- 떡과 토종 한우가 함께 어우러져
중앙시장 떡과 토종한우 축제(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지난 11~12일 중앙시장 북편 상설무대에서 ‘제11회 경주중앙시장 떡과 토종한우 축제’를 가졌다.
침체된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이번 축제는 경주시가 주최하고 중앙시장 상인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주낙영 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 관내 기관단체장과 시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석,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축제는 지역가수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떡매치기, 노래자랑 등 고객들에게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해 함께 공감하는 행사로 진행됐으며, 먹거리로 판매되는 토종한우 가격은 100g당 8000원~1만원사이, 떡은 2000원으로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1983년 개설된 경주 중앙시장은 야시장은 물론 쇼핑과 먹거리가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올해 수산물원산지 표시 우수시장 콘테스트에서 전국 최우수 시장으로 선정돼 독거노인과 복지사각지대 이웃들에게 시상금 1000만원 상당의 쌀을 기탁하는 등 훈훈한 이웃의 정도 나눠오고 있다.
정동식 상인회장은 “전통시장을 찾아주는 고객들에게 중앙시장만의 특색 있는 뛰어난 상품을 제공해 맛과 정이 함께하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떡과 토종한우 축제를 통해 상인과 시민들이 하나가 되어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안강읍승격 70주년 기념 화합한마당 줄다리기 성료
- 너와 나 하나돼 새로운 도약
안강읍승격 70주년 기념 화합한마당 줄다리기 성료(사진=경주시 제공)
안강읍승격 70주년기념 제27회 안강읍민 체육대회 화합한마당 줄다리기 행사가 지난 12일 안강공설시장내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안강읍체육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너와 나 하나 되어 새로운 도약’ 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의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향우회(재경, 재대구, 재울산), 지역기관단체장 등 1만여 명이 참석,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45개리가 청룡부, 현무부, 백호부, 주작부로 나눈 부별경기와, 향우회 및 기관단체, ㈜풍산직원들의 번외경기로 열기가 뜨거웠다.
또한 안강의 과거와 현재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추억마중 사진전시회도 열렸으며, 2부 행사에서는 웃는 날 좋은날 코메디쇼와 한혜진 등 초청가수의 축하공연으로 읍민대화합의 장이 됐다
하홍철 안강읍체육회장은 “참가한 읍민들과 향우회, 체육회 회원들 및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 행안부발표 안강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460억원 확보 및 2020년도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160억원 최종선정으로 안강의 정주여건 및 생활환경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주시 현곡면 농기계작목반 첫 벼 베기 시작
- 현곡면, 라원리 일대 2ha 첫 벼 베기 시작
경주시 현곡면 농기계작목반 첫 벼 베기 시작(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 현곡면 농기계작목반(회장 정조원)은 지난 10일 현곡면 나원리 일대 2㏊의 논에서 올해 첫 벼 베기를 시작했다.
현곡면 농기계작목반은 9명의 회원으로 트랙터 10대를 비롯해 콤바인, 이앙기 등을 보유하고 약 100㏊의 벼를 재배하고 있으며 현곡면 논농사 면적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나원3리 박현수 이장 등 주민 20여 명이 함께 벼 베기 현장에 나와 한 해 동안 땀 흘려 가꾼 곡식을 수확하는 기쁨을 나눴다. 특히 이날은 농기계작목반에서 독거노인이나 일손이 없는 취약계층의 소유인 논도 같이 벼 베기를 했으며 앞으로도 봉사 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정조원 농기계작목반 회장은 “올해 유난히도 잦은 태풍에도 불구하고, 잘 여문 벼를 수확할 수 있어 기쁘고 벼 베기를 통해 일손이 부족한 취약계층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김창래 현곡면장은 “첫 벼 베기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벼 수확이 별 탈 없이 잘 이뤄지고, 특히 농기계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 경주시 강동면 부조나누리복지단, 독거어르신 빨래방 사업 실시
경주시 강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별칭 부조나누리복지단)는 지난 10일 관내 독거어르신 100여 가구에 빨래방 사업을 실시했다.
독거어르신 빨래방 사업은 경주시 주민공동체 공모사업으로 선정 실시된 사업으로 강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혼자 거주하는 어르신들께 두꺼운 이불을 세탁해 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달 16~30일 강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2인 1조로 가정방문을 통해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을 우선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장애인가구에 직접 세탁물을 수거해 경주시 지역자활센터 빨래방을 통해 세탁·건조 후 다시 각 가정으로 배달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세탁 서비스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대상자들의 안부확인 및 정서적 지원, 일상생활환경 개선에도 기여하며 복지사각지대 발굴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진훈재 강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독거어르신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돼 뿌듯하고 앞으로도 소외된 계층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영만 강동면장은 “강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이웃사랑 실천에 감사드리며 독거어르신 외에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거동이 어려운 저소득 주민들의 편의와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주시 현곡면 미등록 경로당 태풍 피해복구 지원
- 미등록 탑각단 경로당 도배장판, 전자제품 지원
경주시 현곡면 나원3리 소재 미등록경로당(탑각단경로당)은 최근 태풍 ‘미탁’으로 침수피해를 크게 입어 관내 여러 단체에서 피해복구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탑각단 경로당은 물이 허리까지 찼으며, 도배장판은 물론, 전기제품 일체가 침수되어 마을 어르신들과 주민들의 상심이 크고 피해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현곡면 청년회(회장 이성규)에서 도배장판을 지원하고 현곡사랑봉사회(회장 최정호)에서는 TV를 지원하는 등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나원3리 박현수 이장은 “이번 태풍으로 마을 어르신들이 상심이 크고 피해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렇게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며, 주민들도 희망을 갖고 힘을 보태 하루빨리 경로당이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래 현곡면장은 “관내 단체들에서 솔선수범해 피해복구에 힘을 보태줘 감사를 드린다. 여러 방면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주민들이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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