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지청은 지난해 카지노 매출액 유출의혹과 관련해 당시 강원랜드 사장 등을 출국금지 조치하는 등 강원랜드에 대해 수사를 벌였고 지난해 8월 내사종결한 적이 있었다.
물론 지난해 내사와 영월지청 일부 검사의 강원랜드 객실 무료 사용은 다른 기간에 이뤄진 것으로 지난해 내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객실 사용은 지지난해 4월에 있었던 것.
법조계의 또 다른 축인 판사들도 골프 스캔들에서 벗어나 있지 않다. 특히 지난달에는 진로의 법정관리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해당 재판부의 판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채권단 변호인과 골프회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기도 했다.
해당 판사는 그날의 골프 회동에 대해 대학 때부터 알던 사람과 지인들의 회동이었고 골프 비용을 각자 계산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날 골프 모임에 참석한 면면이 모두 진로와 관련된 이익집단에 속한 사람이었다는 점, 골프 모임 직후 골드만삭스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점에서 뒷말을 자초한 측면이 있다.
골드만삭스 소속의 해당 변호사는 파문이 일자 변호인 사임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 3월 변호사와 골프회동을 해 물의를 일으킨 또 다른 판사의 사표를 수리하는 등 징계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 들어 골프는 스캔들을 몰고다니는 스포츠가 된 듯한 느낌이다. [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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