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포항 영일만 관광특구’의 핵심 관광지 육성을 위해 경북 문화관광공사와 지난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성조 경북 문화관광공사 사장을 비롯해 서재원 시의회 의장 및 의원, 영일만 관광특구 관련 유관단체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시와 문화관광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전략 및 노하우 공유 ▲포항 영일만 관광특구 중심 맞춤형 상품 공동 개발 및 관광마케팅 협업체계 구축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한 해양관광 상품 개발 및 홍보 ▲관광서비스업 인프라 개선 사업 및 인적자원 양성 ▲기타 해양문화관광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경북 문화관광공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관광자원의 강점을 육성·발전시켜 글로벌 해양문화관광 도시로 한 단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항시장애인재활작업장 신축 이전 준공식 개최
포항시는 지난 18일 청하면 월포리 신축부지에서 시·도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및 장애인근로자, 지역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장애인재활작업장 준공식’을 열었다.
시는 1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청하면 월포리에 지상2층 1379㎡ 규모로 포항시장애인재활작업장 신축을 추진했으며 지난달 완공했다.
포항시장애인재활작업장은 현재 30여 명의 장애인근로자 및 훈련생들이 쓰레기종량제 봉투 및 현수막 등을 생산하고 있다.
두호동에 위치한 기존 시설이 지진피해 및 공간협소로 장애인 추가 고용, 수주 물량 공급 차질 등 어려움이 커짐에 따라 확대 운영하고자 이전해 새롭게 건립했다.
신축 건물은 장애인 편의 증진을 위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으로 설계하고 편의시설을 극대화했다.
근로 장애인들과 훈련생을 위한 일자리 맞춤형 복지공간으로 구성해 지역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시장은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으로 탈바꿈한 이곳에서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즐겁게 일하고 나아가 삶의 주체로서 자립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통영시 이·통장협의회 포항 방문
지난 18일 경남 통영시 이‧통장 270여 명이 포항시를 방문했다.
선진지 견학 차 다른 자치단체의 이·통장들이 소규모로 방문한 적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대규모인 270명이 넘는 이‧통장이 한꺼번에 포항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2일 포항시 이·통장연합회가 국내연수 프로그램으로 통영시를 방문한 교류행사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통영시 이‧통장협의회 김상기 회장은 “통영시와 비슷한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오늘날의 대한민국의 산업화의 근간을 이룬 포항시가 이제는 자연친화적 도시로서 살기좋은 도시로 변모해가고 있다는 소식을 자주 접했다”면서 “때마침 지난 9월 포항시 이‧통장연합회에서 통영시를 찾아와 줘 지역에 큰 도움을 받아 그 고마운 마음을 잊을 수 없어 이렇게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전했다.
이날 통영시 이·통장협의회는 포항시장학회에 100만 원의 기탁금을 전달했다.
앞서 이들은 이날 오전 죽도시장에서 오찬과 함께 장보기 시간을 가졌으며 오후에는 포스코 등을 견학했다.
한편 포항시는 최근 철길숲,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등 관광인프라의 확충으로 기관 및 단체들의 방문이 늘어남에 따라 ‘다시 찾고 싶은 도시’의 이미지 향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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