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맑은물공급특위 위원들이 21일 순천 주암댐 현장을 배를 타고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의회 맑은 물 공급 추진 특별위원회는 21일 순천시 주암댐을 방문, 광주시와 목포시의 취수원 이전 사례를 듣고 현장을 돌아봤다.
주암댐 취수원 이전은 1990년대 초 광주시와 나주시 등에서 배출되는 생활오수와 공단폐수로 영산강 하류 수질오염이 심각해 지자 목포시민들이 영산강 취수 중단을 요구하고 광주시장을 고발하는 등 갈등이 심화, 1996년 목포 몽탄취수장과 광주 송정취수장을 주암댐으로 이전해 현재까지 사용해 오고 있다.
김성태 위원장은 “대구 취수원 이전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 믿었던 정부의 용역이 답보상태인 가운데 광주시와 목포시의 영산강 취수원의 주암댐 이전은 좋은 사례”라면서 “대구시의회도 취수원 이전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실현 가능한 최선의 대안을 찾아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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