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지역인재 공동 양성과 취업 후 정주 등 수요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해 대구시와 지역 대학·공공기관·산업계가 손잡는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27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은 교육부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경북대학교를 중심으로 계명대, 경운대, 동국대 경주캠퍼스, 한동대가 협력해 소프트웨어(SW)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 공공기관과 산업체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국가스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도시공사 등 시 산하 공공기관 등 19개 지역 공공기관은 지역 산업계와 함께 수요 인력에 대한 직무능력 관련 정보를 지역대학에 제시하고,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역대학 역량강화, 공공기관 발전 및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해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특히, 우수입학자원 유치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지역 내 우수인재는 수도권으로 유출이 심화돼 지방대학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이는 비단 대학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협하고 있는데 대해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지방대학과 지자체, 공공기관, 산업계가 협력해 지역인재를 공동으로 양성하고 취업으로 연결시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선도대학 육성사업’은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지방대학이 지자체, 지방소재 공공기관, 산업계와 협력해 지역인재 공동 양성 및 취업지원으로 대학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 대구권역 선도대학으로 경북대학교가 선정됐다.
#제28회 대구시 건축상, DGB 대구은행파크외 6개 작품 선정
대구시는 22일 ’제28회 대구시 건축상‘ 3개부문 6개 작품을 선정·발표했다. 대상작품은 선정되지 않았다.
이번 대구시 건축상은 공공, 일반, 소형 3개분야로 나눠 지난 8월말까지 공모로 진행해 공공부문 11, 일분부문 9, 소형분야 12개 총 32개 작품이 출품됐다.
각 분야에서 최우수, 우수 각 1작품씩 총 6작품을 선정했으며, 심사위원 과반수 득표가 없어 대상작은 선정하지 못했다.
공공분야 최우수상에는 이가 ACM 건축사사무소, ㈜무영종합 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한 시민운동장 축구전용경기장 ’DGB대구은행파크‘가, 우수상에는 ㈜동우에이스 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 한건축에서 설계한 ’시립청소년 문화의집‘이 선정됐다.
공공부문 최우수상 ‘DGB대구은행파크’ (사진=대구시 제공)
일반분야 최우수상에는 ㈜시안이앤씨 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한 YMSA, 우수상은 삼우종합 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뽑혔다.
소형분야 최우수상에는 마인드 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한 멜트(MELT), 우수상에는 기단 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한 참꽃직장어린이집이 각각 선정됐다.
공공분야 최우수상인 시민운동장 축구전용경기장은 노후화, 슬럼화된 기존 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한 프로젝트로, 울창한 숲을 모티브로 대구의 분지 지형을 외벽과 지붕에 담은 포레스트 아레나(forest arena)를 구현, 특히 그라운드의 현장감을 극대화하고 효율적인 기능성과 함께 구조의 노출로 하이테크적 표현이 높이 평가됐다.
일반분야 최우수상인 YMSA빌딩은 도심속에 시민 휴게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일반 업무기능을 하고자 세워졌다. 두 개로 나누어진 건축물은 조각과 같은 형태로 대구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형성하고 건물 내부는 높은 사무실 층고를 확보해 쾌적한 업무공간을 제공한다.
일반분야 최우수상 ‘YMSA빌딩’ (사진=대구시 제공)
소형분야 최우수상인 멜트(MELT)는 협소한 부지와 부지의 경사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고 기능적 공간분석과 구조적 독창성으로 입면의 조형미를 살림으로써 도시와 자연의 사이에 새로운 시간과 공간적 여유를 담은 장소로 또 하나의 건축적 프레임으로 연출됐다.
소형분야 최우수상 ‘멜트(MELT)’ (사진=대구시 제공)
입상작품은 내달 20~24일 열리는 ‘2019 대구건축비엔날레’ 기간 동안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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