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중소 고객사의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확대해 호평을 받고 있다.
포항제철소 품질기술부는 지난해부터 고객사의 국제공인 시험성적서 발급을 위한 기술지원 활동을 실시해왔다.
고객사 중 국제공인 시험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는 자격이 없거나 다양한 시험설비를 보유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다는 것을 파악해 추진하게 됐다.
지난해 1059건의 수탁시험을 접수받은 데 이어 올해는 대상을 확대해 66%가 늘어난 1759건의 품질보증 및 인증용 시험을 실시했다.
포항제철소는 자체 시험설비를 활용해 고객사의 신제품 개발을 위한 인증용 시험성적서를 발행할 뿐만 아니라 시험 제품 가공과 시험 방법 등 시험 기술에 대한 교육과 자문도 병행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중국, 터키 등 해외법인 SDD 투자를 검토하고 도입을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사가 원하는 경우 제품 표면 결함을 검출하는 장치인 SDD(Surface Defect Detector) 운영 노하우와 기술인력을 지원하는 등 SDD 도입과 운영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지역산업 육성과 산학연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는 포항 테크노파크까지 확대하여 함께 품질시험 기술역량 고도화가 필요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해당 기업을 방문해 시험분석 노하우와 품질관리 기술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기술 역량을 향상하기 위한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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