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에코프로비엠은 22일 영일만1일반산업단지에서 연간 생산 2만6000t 규모의 포항1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양극재 생산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은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 및 임직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해 국내 대기업 임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1월 착공에 들어간 에코프로비엠 포항1공장은 지난 1년 동안 1800억 원 규모의 예산과 연인원 9만 명, 중장비 누적 1만5000대를 투입해 영일만1일반산업단지 내 6만2305㎡ 부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에코프로비엠 포항1공장의 준공으로 연간 2만6000t의 이차전지 양극소재의 생산과 함께 260명의 신규 인력 고용이 가능해지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어 다음달 중에 인근 부지에 연간 1만5000t 생산규모의 포항2공장을 착공하는 한편, 내년에는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포항에 건립하기로 하는 등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차전지 배터리 양극재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덕 시장은 “앞으로 빠르게 커가는 시장을 선점하며 발전을 거듭하는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포항철강공단 입주기업, 악취방지시설 설치 협약
포항시는 맑고 쾌적한 친환경공단 조성을 위해 22일 시청에서 포항철강공단 입주기업체와의 악취방지시설 설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전익현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 공단지역 기업체인 ㈜동림 등 관련기관 및 철강공단 기업체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기업체에서는 환경오염물질 감축 노력과 노후된 환경시설의 자발적 개선 의지를 갖고, 시는 철강공단 입주 기업체에 대한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하는 등 모두가 함께 쾌적한 공단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을 계기로 내년까지 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0여 곳의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노후한 악취방지시설 교체를 위한 재정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철강공단 생태복원을 위해 1059억 원을 투입해 철강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432억), 철강공단 하수관로 정비사업(427억), 구무천 생태하천 복원사업(200억)을 발 빠르게 추진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환경관리에 대한 위기가 곧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기업에서는 보다 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고 자발적인 시설개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항시청소년재단, 제7차 이사회 개최
포항시청소년재단은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기 임원 17명의 임명식 및 제7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재단은 제1기 임원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7월부터 임원 공개모집과 임원추천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12명의 임원을 선임했다. 5명은 당연직 이사, 감사로 구성돼 있다.
비상임 이사 및 감사에는 교육, 경영, 정치, 법률, 청소년 등 각계각층의 임원들로 구성돼 포항시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자문과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날 제7차 이사회에서는 2019년 제6차 이사회 결과보고와 청소년재단 주요업무 보고에 이어 재단 제개정 안건 3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강덕 시장은 “새로 시작하는 청소년재단 제2기 이사회는 청소년이 살기 좋은 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위해 노력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제2기 이사회의 임원은 2년간 재단 이사회의 일원으로써 청소년재단의 운영방향과 사업관련 심의사항을 의결하며 재단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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