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산시는 지난 23일 무학고등학교와 사동중학교 교사 100여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해행동에 대한 접근’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교육부가 지난해 중·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 자해를 경험한 적이 있는 학생은 7만여 명으로 조새됐다.
1학년만을 대상으로 한 점과 낙인의 영향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것이 두려운 학생들이 응답을 하지 않아 더 많은 학생들이 자해 경험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강의는 청소년기의 자해 실태에 대해 다양한 통계자료를 제시하고 설명해 일선 교사들에게 청소년기 자해 문제의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자해행동을 하는 이유와 학교와 교사의 역할 및 개입 방법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했다.
청소년기 정신건강을 위한 마음성장학교로 지정된 무학고와 사동중 교사들을 대상으로 이성용 경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과 조현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강의를 진행했다.
안경숙 보건소장은 “자해 행동을 하는 청소년은 관심받기 위함이라고 잘못 생각하기 쉽다”며 “마음이 힘든 아이들이 대부분인 만큼 사회에서 돌봐줘야 하고 이번 강의를 계기로 이러한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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