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도내 중소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운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태풍 ‘미탁’의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이 그 대상이며, 재해 복구와 경영 안정화를 위해 추진됐다.
울진, 성주, 경주 등 도내 태풍 피해 중소기업(10월18일 기준)은 52곳으로 피해현황은 건물·기계·원부자재 등 침수, 건물파손, 토사유입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피해 중소기업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은 300억원 규모로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14개 협력은행을 통해 융자 가능하다. 해당 기업에는 1년간 대출이자의 3%를 도에서 지원한다.
이번 긴급경영안정자금의 경우, 기존의 경북도 중소기업 운전자금과 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은 기업도 중복 신청 가능하며, 자금 지원 실효성 제고를 위해 운전자금 이차보전 지원율을 기존 2%에서 3%로 상향 조정하고, 기존 11개 업종으로 제한해 지원하던 것을 모든 업종(향락업종 제외)으로 확대한다.
접수기간은 이달 28일부터 오는 12월13일까지이다.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취급은행과 사전 협의 후, 관할 읍·면·동에서 발급한 재해확인증을 지참해 해당 시·군청 담당부서에 신청·접수하면 된다.
이철우 지사는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이 하루빨리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자금이 적기에 공급돼 피해기업의 경영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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