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은 27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일본 요나고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환동해거점도시회의’에 참석해 환동해권의 공동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우호·경제교류에 따른 앞으로의 발전과 전망에 대해’라는 주제로, 4개국 10개 도시가 참가하는 이번 회의에서 이강덕 시장은 ‘환동해 거점도시 간 우호·경제 교류에 따른 발전과 전망’을 내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이 시장은 “환동해권은 에너지 자원의 보고(寶庫)이자 산업·문화·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무한한 발전 가능성으로 각광 받고 있는 지역”이라면서 “이제 환동해 시대의 핵심적인 주체로서 산업협력 고도화, 인적·문화교류 확대 등 도시 간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동북아시아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자”고 말했다.
이 시장은 ▲환동해권 물류시장 협력을 주도하기 위한 공동 거버넌스 구축 ▲환동해컵 국제요트대회 ▲환동해권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무역상담회 개최 등을 제안하고, 각 도시간의 협력을 증진하고 비전과 전략을 공유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환동해권 경제공동체 형성을 위하여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어 “대한민국과 중국, 일보, 러시아, 몽골 등 동북아시아 각국의 민·관 연구기관과 통상·물류전문가, 무역지원기관 등을 망라한 다자간 거버넌스를 구성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통해서 나진-하산, 훈춘-자루비노 등 각국을 연결하는 새로운 물류루트 확보는 물론 도로·철도 등을 통한 내륙-항만 간 복합운송 체계 정립, 제도 표준화 및 간소화를 통한 원스톱 세관절차 마련 등 다양한 대책을 공동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회의를 통해 회원 도시 간 상생·발전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 방안을 도출하고 지속가능한 환동해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발 빠른 대응과 제반 준비를 하고 있는 포항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일행은 이틀간의 일본 방문에 이어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4박5일간 중국 홍콩과 선전시, 징먼시 등을 방문하여 대표적인 창업허브 관계자들을 만나 교류의향서를 체결하는 한편, 국제학교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협의, 에코프로GEM 방문, 징먼시와 교류의향서 체결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포항시는 대규모 재난에 대비한 총력 대응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5일 간 재난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훈련 및 행사를 한다.
공무원비상소집훈련은 공공기관의 재난발생 시 초기 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28일 불시에 실시한다.
전 국민 참여 지진대피훈련은 30일 오전 10시 두호동행정복지센터에서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오후 2시 지곡동 롯데마트 및 시청에서 불시 화재 대피훈련을 실시한다.
포항야구장에서도 ‘야구경기 중 지진으로 인한 건물 일부 붕괴 및 대형화재 발생’을 가정해 29일 오후 2시 시 및 17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현장훈련을 한다.
이강덕 시장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난대응체계의 가동을 위해서는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제2회 형산강 상생협력 자전거 한마당 행사 개최
지난 26일 포항·경주간 지역상생협력과 공동발전을 위한 ‘제2회 형산강 상생협력 자전거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막을 올린 이날 행사에는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 서재원 포항시 의회의장, 지역 도·시의원을 비롯해 자전거 동호인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남구 유강리 구 효자검문소에서 경주 양동초등학교까지 약 6㎞ 구간에 자전거 퍼레이드를 펼쳤다.
형산강 상생로드는 형산강 프로젝트 선도사업의 하나로 2016년 포항과 경주를 연결하는 구간이 개통되면서 형산강 주변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자원이 어우러져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송경창 부시장은 “우리의 소중한 젖줄인 형산강을 지속가능한 개발을 통해 시민친화형 형산강으로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항시 스포츠왕중왕전·한마음체육대회 성료
‘제2회 포항시 읍면동스포츠 왕중왕전 본선대회’와 ‘제8회 포항시체육회 읍면동협의회 한마음체육대회’가 지난 26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박명재 국회의원, 김정재 국회의원 등 지역인사들과 읍면동체육회와 지역주민 2000여 명이 참여했다.
개회식은 감사패 전달을 시작으로 대회사 및 내빈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제2회 스포츠왕중왕전 본선대회’는 읍면동간의 결승 경기로 읍동간 경기와 면지역간 경기로 나눠 진행됐다. 족구와 플라잉디스크윷놀이 종목에서는 결승인만큼 더욱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400m 릴레이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경기가 진행됐다.
족구 종목은 대이동, 청하면이 각각 읍동부와 면부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플라잉디스크윷놀이는 상대동과 송라면, 400m 릴레이에서는 오천읍과 신광면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포항시 한마음체육대회’에서는 남구와 북구의 2팀으로 나눠 단체줄넘기와 2인3각, 제기차기 등의 다채로운 경기를 가지며 응원의 열기와 함께 선의의 경쟁으로 우의를 다졌다.
김용희 읍면동협의회장은 “이 대회를 계기로 더욱 더 발전하고 소통하는 읍면동체육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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