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원석 전 회장 부부와 신랑 신부. 사진=우태윤 기자 | ||
최 전 회장과 사돈을 맺은 윤 사장은 크라운제과 윤영달 회장의 바로 밑 동생. 이날 주례는 법무법인 로고스의 대표인 양인평 변호사가, 사회는 송지현 아나운서가 맡았다. 송씨는 최 전 회장의 부인인 장은영씨와 KBS아나운서 선후배 관계.
30분 동안 진행된 결혼식 중간에 신부의 이모인 소프라노 신영자씨가 축가를 부르기도 했다. 신랑이 신부에게 키스하는 장면을 사진 촬영할 때 은혁씨가 서먹해하자, 이를 지켜보고 있던 장은영씨는 “너흰 (평소에) 열심히 뽀뽀하고서, 그렇게 (어색하게) 하면 어떻게 하니”라며 애정어린 핀잔을 주기도. 이날 결혼식 내내 장씨는 밝은 표정으로 하객들을 맞았다.
한편 최 전 회장의 전 부인 배인순씨가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가수 출신인 배씨는 신랑 은혁씨의 생모. 하지만 배씨는 이날 참석하지 않았다. 최 전 회장이 배씨의 결혼식 참석을 만류했다는 게 동아건설 관계자의 전언.
은혁씨 부부는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신혼여행을 마친 다음 최 전 회장의 장충동 자택에서 한동안 머물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로 유학갈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