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 아들 뇌사상태 만든 20대 아빠 붙잡혀

[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세 살배기 아들을 폭행해 뇌사상태에 빠지게 한 2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은 28일 자신의 아들을 때려 상해를 입힌 A(29)씨를 아동학대중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오후 5시께 대구시 달성군의 거주지에서 아들 B(3)군의 머리를 벽에 박은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사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같은 사실은 아동학대를 의심한 병원측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두 아들이 싸워서 혼내다가 다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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