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지난 27일 경북 경산시민회관에서 ‘제18회 전국 정가경창대회’가 전국 540명의 경연자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사)한국정가진흥회가 주관하고 경북도와 경산시가 공동으로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악원이 후원했다.
일반부 대상은 유기범 씨(가곡가사 설총부, 서울), 최우수상은 김영미 씨(시조부, 경북 고령)가 차지했다.
가곡가사 설총부의 금상에는 이지산 씨(서울), 가곡·가사 한장군부의 금상에는 허영 씨(경기 광주), 시조부의 금상에는 조재석 씨(경북 구미)가 각각 수상했다.
학생 고등부 대상은 조남훈 군(국립전통예술고), 중등부 금상은 안지현 양(국립전통예술중), 초등부 금상 전호민 양(서울반원초)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단체 일반부 대상은 한국전통예악총연합회 진주통합지부(경남 진주), 금상은 대한시조협회포항시지회(경북 포항), 단체 학생부 금상은 현대공업고(울산), 유치부 금상은 율하유치원(대구)이 각각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무총리상과 상금 500만 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문화관광부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이 주어졌다.
한편 정가(正歌)는 신라의 향가(鄕歌)에 연원을 두는 것으로 조선시대의 양대 시가(詩歌)인 시조와 가사를 실제 노래로 부르는 것을 말한다. 가락이 여유 있으면서도 아름다워 옛 선비들이 수양과 풍류로 즐겼던 클래식 성악곡이다.
정가에는 가곡, 가사, 시조창의 세 종류가 있는데, 그 중 가곡은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자산으로 등재되는 등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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