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항시는 29일 포항야구장에서 ‘지진으로 인한 다중이용시설 붕괴 및 화재 대응 현장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중 현장중점훈련으로 지진으로 건물 일부가 붕괴되고 대형화재가 발생했다고 상황을 설정했으며, 시를 비롯한 17여개 기관·단체 300여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특히 재난초기부터 인명구조가 끝날 때까지는 소방서의 긴급구조통제단 중심으로 신속한 현장대응을 하고, 수습·복구단계에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인 포항시 통합지원본부가 지휘권을 이양 받아 사태수습 능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훈련은 재난대응 역량강화는 물론 안전문화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항국민여가캠핑장’ 다음달부터 시범운영
포항시는 다음달 1일부터 포항시 연일읍 중명리 중명자연생태공원 입구에 조성한 ‘포항국민여가캠핑장’을 준공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포항국민여가캠핑장에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국비 10억원을 포함해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1만5000㎡ 부지에 캠핑사이트 30면과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각 캠핑사이트마다 전기시설과, 소화기를 비치했으며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재난예경보시스템과 캠핑장 전역에 방범용 CCTV도 설치했다.
시는 올해 시범운영 기간에는 무료로 운영하고 내년부터 성수기와 비수기로 구분해 캠핑장 이용료를 받을 예정이다.
시범운영기간 중 캠핑장 이용자들에게 설문조사 등을 통한 불편사항과 미비점을 보완해 시설관리공단 또는 캠핑전문단체 등에 위탁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기간 중인 올해 11월과 12월은 사용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전화(054-256-8579)로 선착순이며 내년부터는 인터넷 예약사이트로 시청하면 된다.
# 포항 명품 ‘새송이버섯’ 첫 수출
포항시는 29일 남구 오천읍 소재 갈평버섯농원에서 시 최초로 호주 수출 길에 오르는 새송이버섯을 기념하기 위한 상차식을 가졌다.
이번에 첫 수출에 성공한 새송이버섯은 1차분으로 1.4t 규모에 불과하지만 향후 2주 간격으로 꾸준히 선적하게 된다.
시는 그동안 포항 명품 새송이버섯 수출을 위해 미주, 동남아, 호주 등 다양한 국가와 접촉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 그 첫 번째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
김극한 업기술센터 소장은 “신선농산물 수출확대로 농가소득 증대와 판로 다양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말했다.
한편 갈평버섯농원에서 생산되는 새송이버섯은 무농약인증과 GAP인증을 모두 받은 농산물로 품질이 균일하고 저장성이 탁월해 장거리 해상운송에 강점이 있다. 버섯 유통과정상 품질변화의 주된 요인으로 알려진 함유수분이 적어 바이어(Buyer) 선호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 제14회 포항시 친환경농산물 홍보·직판행사 열려
포항시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인증 농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한 ‘제14회 포항시 친환경농산물 홍보·직판행사’가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제14회 포항시 친환경농산물 품평회’ 입상 우수농산물 전시, 친환경농업 홍보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친환경 쌀로 빚은 오색 가래떡을 비롯한 각종 친환경농산물 시식, 곤충음식 시식 코너, 먹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떡메치기 체험, 친환경농산물 즉석 경매, 공예 체험, 각종 공연, 민속놀이 한마당, 시민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다양하고 품질 좋은 친환경인증 농산물을 시중가 보다 약 20% 정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현장에서 사용가능한 농산물 교환 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2006년 이후 다양하고 체계적인 친환경 농업 육성 정책을 추진해 2018년 12월 말 기준으로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도내 3위, 인증농가수 부분에서는 도내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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