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군포시가 직영으로 운영하던 자원봉사센터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해 법인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9일 발기인 13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포시자원봉사센터의 체제를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전환하기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창립총회에 참가한 발기인들은 한대희 군포시장과 현직 자원봉사센터장, 기존 자원봉사센터의 운영위원 6명을 비롯한 민간 전문가 등으로 이날 회의에서 법인 정관과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시와 협력을 하되 민간 중심으로 운영될 자원봉사센터 조직 구성안, 자원봉사 수요처 범위의 확장 및 관리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성방안, 자원봉사 참여 문화 확산과 지속성 강화를 위한 자원봉사자 인정보상제 다변화 등 주요 내용을 다뤘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시민이 주가 되는 자원봉사 문화 구축, 자원봉사 활동의 전문성 강화, 자원봉사를 매개로 한 나눔 확산 등 사단법인으로 다시 시작할 자원봉사센터에 기대가 크다”며 “올해 체제와 조직 정비를 마치면 내년부터 눈에 띄게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는 11월 중 자원봉사센터의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 등기를 마치고, 12월 내에 센터장 공모 및 법인 운영 위․수탁 계약 등의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장기적으로 자원봉사센터의 이사장 등 임원들을 민간 전문가들이 맡도록 환경을 정비, 자율성․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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