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청도군은 지난 30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부군수 및 국·관·과·소장, 축제 관련담당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청도반시축제 및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보고회는 축제운영과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 만족도 분석, 축제 인지경로, 방문객 소비지출형태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 등 반시축제와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의 종합평가 및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올해 축제에는 사흘동안 38만여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아 역대 축제 중 가장 많은 방문자수를 기록, 직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87억원으로 분석됐다.
외지 방문객이 전체 방문객의 76%를 차지했으며 이 중 83%가 대구·경북 인근에서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 설문을 분석한 결과 특산물, 지역문화, 축제 프로그램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축제를 인지한 경로는 TV·라디오와 축제 홈페이지, SNS 순으로 특히 주변인 추천에 의한 방문과 재방문률도 56.7%로 높게 나타나 축제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아주 높다는 평이다.
반시축제와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의 동시 개최로 여타 특산물 축제에서 볼 수 없는 코미디 컨텐츠와 두 축제의 주제성을 명확히 드러내는 프로그램으로 시너지효과를 내며 특산물 축제와 예술 축제 콜라보레이션의 대표 성공 사례로 평가 받았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관람객을 수용하기 위한 행사장 공간 재배치와 야간프로그램 운영, 관람객 편의시설 부스 위치이동, 주차공간 해소를 위한 임시주차장 확보와 셔틀버스 운영 및 간이화장실 설치, 축제 음식 메뉴 개선, 연계관광개발 등의 발전과제를 제시했다.
박성도 부군수는 “평가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과 개선의견을 적극 반영해 2020년 축제 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생물테러 대비·대응 유관기관 합동 모의훈련
청도군은 지난 30일 오후 문화체육시설사업소에서 ‘2019년 생물테러 대비·대응 유관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군은 2년마다 실시하는 소규모 모의훈련으로 생물테러 사건 발생 시 신속·정확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초동대응기관 간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보건소·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가했다.
훈련 상황은 1단계 백색가루 신고 받은 경찰이 유관기관에 최초상황전파 및 초동조치, 2단계 생물테러 물질 채취 및 분석, 독소다중키트 검사, 환경 검체 채취 후 검체이송, 3단계 제독 및 복구, 4단계 테러범인 검거 및 감염확산방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승율 군수는 “이번 모의훈련으로 생물테러 의심상황 발생 시 초동대응기관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해 생물테러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군민의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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