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3조 4212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6일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보다 1584억원(4.9%) 늘어난 금액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예산안을 “대구 미래역량교육 정착을 위해 미래역량교육, 다품교육, 학교의 자율성 확대, 따뜻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초학력 향상을 비롯한 교육활동 지원과 교육여건 조성 사업을 확대하는 등 교육수요자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전체 예산의 62%를 차지하는 인건비 부담, 고교무상교육 확대와 무상급식으로 크게 증가한 교육복지 부담으로 인해 넉넉하지 않은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교육의 본질에 충실한 대구미래역량교육의 정착을 목표로 교육사업비를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먼저 ▲대구사랑과 나라사랑 및 글로벌 세계시민교육(382억원) ▲학교체육 활성화(262억원) ▲에듀테크활용 수업 신설 및 소프트웨어교육 확대(163억) ▲메이커교육(72억원)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확대(27억원) 등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미래역량교육’에 1057억원을 편성했다.
또 ▲저소득층 자녀 학비 및 인터넷통신비 지원(574억원) ▲만3~5세 유아 누리과정 무상교육(1687억원) ▲고교 무상교육 2·3학년 확대(724억원) ▲학과개편과 미래형 직업교육과정 운영(275억원) ▲기초학력 향상 지원(103억원, 47% 증) 등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다품교육’을 위해 3442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학교 자율성 확대를 위해 2290억원,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에 4516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지난달 31일 발표한 내년도 고3학생 대상 고교 무상급식 실시에 따른 추가 비용은 추경예산을 통해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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