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왼쪽)이 11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정명 이철형 대표와 25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시는 11일 시청에서 ㈜정명과 250억원 규모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주낙영 시장, 이철형 ㈜정명 대표이사 등이 함께했으며, ㈜정명 이철형 대표이사로부터 회사소개 및 투자계획 설명에 이어 투자양해각서 서명 및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경주시에 새로 투자되는 공장은 문산2산업단지내 2만7140m2(약8200평) 부지에 총 250억을 들여, 내년 6월까지 설비투자를 완료하고 정상가동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투자를 통해 5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예상되며 향후 연관된 자동차 부품 기업의 경주 이전 및 신증설에도 영향을 미쳐 그 경제적 파급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주시,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시행, 지금바로 준비하세요”
경주시는 내년 3월25일부터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가 시행된다고 11일 밝혔다.
그간 가축분뇨로 만들어진 퇴비는 주로 봄, 가을 영농철에 농경지에 살포돼, 지력을 향상시키는 유기질 비료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 하지만 일부 미부숙된 퇴비 살포로 인한 냄새발생과 환경오염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고,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경축순환농업의 활성화를 위해 가축분뇨 퇴비에 대한 부숙도 검사 의무화가 본격 시행한다.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란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축을 사육하는 모든 축산농가중 퇴비를 자가 처리하는 축산농가는 의무적으로 퇴비 부숙도 검사를 실시해야 하는 제도이다.
축사면적 1500㎡이상은 부숙후기 또는 부숙완료, 1500㎡미만은 부숙중기 이상의 퇴비만을 살포해야 한다.
또한 허가규모 축산 농가는 6개월에 1번, 신고규모는 1년에 1번 퇴비 부숙도 검사 후 그 결과치를 3년간 보관해야 하며, 퇴·액비 관리대장도 빠짐없이 기록하고 관련 자료를 3년간 보관해야 한다.
시는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시행에 따른 교육을 실시했으며, 홍보 리플릿을 읍면동 및 축산단체(한우, 낙동, 한돈, 양계, 육견)에 배부해 축산농가가 사전에 숙지하도록 홍보했다.
시 관계자는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가 내년 3월25일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위반 시 과태료 등의 불이익이 예상되는 만큼 지금부터 퇴비부숙도 기준준수를 위한 퇴비 부숙 활동 동참 등 사전 대응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경주시, 지진 옥외대피소 등 사물주소 부여
- 시민 안전과 관련된 시설 사물주소 부여… 재난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
경주시가 지진 옥외대피소와 택시 승강장 등 총 1150곳에 사물주소를 부여한다.
시는 올 8월 둔치주차장 2곳에 사물주소를 부여한데 이어, 10월 택시승강장 16곳, 지진 옥외대피소 132곳에 부여 완료했다. 내년에는 버스 승강장 1000곳에 사물주소를 부여할 계획이다.
사물주소는 건축물에 부여하는 도로명주소와 달리 시설물 등에 부여하며, 위치를 표시하기 어려운 사물의 정확한 위치를 도로명주소 형식으로 표시한다.
도로명주소의 기초번호를 활용해 부여된 사물주소 정보는 국가주소정보시스템에 구축돼 포털사이트 및 내비게이션 등에 제공 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진 옥외대피소, 둔치주차장 등 시민 안전과 관련된 시설에 사물주소를 부여해 재난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기차충전소, 야외공연장 등 건물이 없는 곳에 사물 주소 부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농부 마음 배우는 ‘농촌체험’
- 지역농산물 홍보와 농촌사랑 실천에 앞장서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일 시내지역에 거주하는 생활개선회 북부지회 회원 40여명을 대상, 농촌사랑 실천을 위한 ‘도농교류 농촌체험 교육’을 암곡동 남광농원에서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2대째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농장주 오정화씨로부터 농장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사과 수확요령을 익히는 것으로 시작, 수확체험 후 사과 선별기를 이용한 크기별 선별작업 순으로 진행됐다.
암곡동은 상수원보호구역인 경주 덕동댐을 접하고 있으며 과수 주산지로 예로부터 사과를 많이 재배하는 지역이다. 이달에는 태풍을 이겨낸 부사 수확이 한창이다.
농촌체험 교육은 지역 농산물을 홍보하고 직거래를 통한 농업·농촌상생을 목적으로 이뤄졌으며, 소비자와 농업인 상호협력 및 농촌사랑의 계기를 조성했다.
# 경주시보건소, 경로당 자동혈압계 사용 및 관리 실태 조사 결과 보고회 열려
경주시보건소는 최근 보건교육장에서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읍면동별 담당 방문간호사를 대상, 경주시 고혈압 당뇨병 등록교육센터장 황태윤 교수의 경로당 자동혈압계 사용 및 관리 실태 조사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자동혈압계가 설치된 경로당 617곳 중 68곳을 표본 선정해 744명의 경로당 이용자를 대상, 경주시 고혈압 당뇨병 등록교육센터와 연계해 올 조사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예비조사를 거쳐 지난 5월28일부터 8월5일까지 조사를 실시해 대구시 영남대 산학협력단의 최종 코딩자료 분석 결과 보고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사업는 2017년 12월 한국수력원자력의 10억원 예산 지원으로 복지지원과의 관내경로당 자동혈압계 508개 무상 설치를 토대로 1년이 지난 현 시점, 생활터 중심의 경로당 이용자를 대상으로 혈압인지율 및 혈압조절율 향상을 높이고 더 나아가 경주시민의 건강수명 연장 및 건강 형평성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조사결과 경로당 혈압계의 규칙적 사용은 혈압인지율 상승에 영향을 주고, 혈압인지율 증가는 혈압조절율과 치료율 개선에도 긍정적임을 알 수 있었고, 경로당 혈압계 사용현황 및 관리실태의 문제점을 파악해 보다 경로당 자동혈압계의 사용 활성화를 위한 환경개선 방안 등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건소는 지역사회 민관협력을 통해 고혈압 당뇨병 등 예방 가능한 만성질환 발생을 감소시켜 경주시민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에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보건소 만성질환실 및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경주시-(사)천년미래포럼, 친절현수막 릴레이 게첨
경주시는 사단법인 천년미래포럼(이사장 김은호)과 함께 2020년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길거리 현수막 친절 운동을 펼친다.
이 운동은 올해 초 경주시 직원의 ‘스마일 배지’ 패용과 연계해 민간차원에서 친절운동을 전개하고자 마련됐다. 올 6월 천년미래포럼 정기 월례회에서 제안된 사안이다.
경주시에서는 행정 현수막 게시대를 제공하고 천년미래포럼에서는 현수막을 제작, 2020년 경북방문의 해에 앞서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2달간 주요 지점 10곳에 릴레이 게첨한다.
천년미래포럼에서 제안한 현수막과 차량용 스티커 시안에 대해 경주시 직원들의 선호도 투표 후 시안이 선정됐으며, 차량용 스티커는 관련업체와 협의를 거쳐 내년에 본격적으로 게첨 할 계획이다.
지역 현안에 대한 토론과 발전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천년미래포럼은 2020년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시민관광운동본부(가칭) 창립 제안, 경주 명예시민제도 적극 활용 제안에 이어 2000만 관광도시 경주를 전국 최고의 친절도시로 만들기 위해 길거리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
이상기 미래사업추진단장은 “외지인이 경주를 방문할 때 경주의 이미지를 순간에 결정짓는 것이 바로 친절”이라며, “경주가 미래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민단체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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