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수요일은 음악프로’ 캡처
13일 방송된 tvN ‘수요일은 음악프로’ 7회에 백지영, 김종민, 스윙스, 에이핑크 보미가 출연해 ‘백곡토론’을 펼쳤다.
가장 먼저 선곡된 곡은 방시혁이 작사, 작곡한 틴탑의 ‘향수 뿌리지마’였다.
발랄한 사랑 가사 속에는 ‘향수 뿌리지마 이러다 여친한테 들키단 말야’ ‘내가 내가 정말 좋다면 그렇다면 딴소리 하지 마 내가 내가 하잔 대로 해’라는 가사 있었다.
보미는 “굉장히 밝은 노래인줄 알았다. 이런 가사인줄 몰랐다”고 말했다.
김재환은 “전 누나는 향수 뿌리지 않아도 향이 좋다라는 내용인 줄 알았다. 가사가 쎄네요”라고 말했다.
두 번째는 남동생의 결혼식장에서 막장 상황이 벌어진 신화의 ‘너의 결혼식’이었다.
유영진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당시 공중파 음악방송 1위까지 한 곡.
그런데 가사에는 ‘영화 <졸업> 같은 일을 생길까 나에겐 그런 용기가 없어 그 대신 내가 너를 가졌던 걸 상상도 해 투나잇’라는 부분이 있었다.
김종민, 보미는 “상상은 자유니까 뭐. 가사적으론 상상만으로 끝나니까. ‘향수 뿌리지마’ 보다는 낫다”라고 관대하게 평가했다.
마지막 곡은 쿨의 ‘Blue Eyes’였다.
결혼식 전날 밤 예비신부는 전 남자와 밤을 보냈다는 내용이었다.
노래가 끝나자 출연자들은 ‘극혐’이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다만 김준호는 “결혼 전이니까 이건 괜찮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