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이 연내 지진특별법의 제정과 함께 내년도 국비확보를 통해 나서고 있다.
14일 국회를 방문한 이 시장은 산자위 소위 회의실을 직접 찾아 2년 동안 겪은 피해국민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고 설득과 호소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진특별법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비롯한 분야별 예산심의관과 해당 과장들과 만나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가예산의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재원 예결위원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예결위 소속의 여·야 의원들을 차례로 만나 예산 확보를 위한 초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 ▲포항운동장 리모델링 사업 ▲지진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 ▲포항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재난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방재인프라 구축 등의 필요성을 강력히 요청했다.
내년도 국비예산은 다음달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프로그린테크, 국내 최대 친환경 화장품 보존제 생산 공장 준공
14일 포항 철강관리공단 소재 ㈜프로그린테크 본사에서 국내 최대 규모인 친환경 화장품 보존제 신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프로그린테크 김대영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직원과 포항시의회 김철수 의원,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포항테크노파크 이점식 원장, 이재동 우리은행 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프로그린테크는 지난 2010년 철강관리공단 내 설립돼 2015년 경북 프라이드 100대 기업, 2016년 포항시 유망 강소기업에 선정된 지역의 유망기업이다.
지난해 12월28일 포항시와 4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래로 108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8563㎡ 부지에 연간 110t 규모의 친환경 화장품 보존제를 비롯 전자용 특수 소재와 특수 감열제지용 염료 소재 생산 공장을 증설했다.
이번 신공장 준공으로 국내기업 단일 공장 규모로는 최대의 생산시설을 갖추게 됐다.
김대영 프로그린테크 대표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사회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식 일자리경제국장은 “기업의 경영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속적인 행정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포항시, 수능 수험생 격려 응원 나서
포항시는 송경창 부시장이 14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이동고등학교를 찾아 수험생들과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송 부시장은 긴 시간 동안 수능을 준비해 온 수험생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며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그동안 뒷바라지에 고생한 학부모님과 수험생들을 위해 추운 날씨 속에서도 매년 묵묵히 차 봉사와 교통 봉사를 펼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시험장 주변 소음방지 및 교통질서유지 대책 등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시험이 끝나는 시간까지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시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포항지역의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은 4930명으로 12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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