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장면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의회는 지난 15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최하위와 함께 각종 잡음에 시달리고 있는 (재)대구문화재단에 대해 특단의 쇄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영애 의원(위원장)은 “대구문화재단 세입의 80%가 위탁금 수입”이라면서 “관 주도 사업을 위탁받아 추진하는 것에 치우치지 않고 재단만의 특색 있는 사업을 발굴·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강민구 의원은 “재단 공연예술연습공간 대관률과 실사용일이 낮다”면서 “대관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대명동 소극장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공연예술연습공간 소공연장을 운영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함께 표했다.
김태원 의원은 문화재단 정규직 채용 문제에 대한 경찰수사를 지적하고 재발 방지를 주문했다.
김재우 의원은 “재단 세출예산 집행잔액이 과다하게 발생한다”면서 반복적으로 집행잔액이 많이 발생하는 사업에 대한 사업지속 여부와 예산감액 여부에 대한 검토를 주문했다.
같은날 (재)대구오페라하우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시복 의원은 오페라하우스 내 석면 자재 방치와 대구문화재단 의존수입 비율이 높은 것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태원 의원도 “후원회 활성화 등을 통해 재단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고, 오페라 저변 확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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