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장교 지하차도 개통(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시가 올 2월 착공한 금장교 지하차도를 17일 오후 5시를 기해 개통했다.
총사업비 9억5000만원을 들여 금장교 네거리의 만성적 교통난 해소에 일조하고자 추진된 금장교 지하차도 개설사업은 길이 604m에 폭 4m 도로로 건설됐다.
당초 다리 아래 높이(형하고)가 3.5m였으나, 주낙영 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이 부산국토관리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4.2m로 높여 버스 등 대형차량까지 통행이 가능한 도로로 개설된 것.
주낙영 시장은 “이번 지하차도 개설로 현곡면‧황성동 등 강변로 일원의 출‧퇴근 시간대 시민들의 통행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현곡 금장, 하구 지역의 주거단지 개발 증대 및 국도대체 우회도로 연결 등 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현곡지역의 만성적 교통난 해소를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 경주시 황룡사역사문화관, 내부 공사 임시 휴관
- 다음달 2일까지…시설물 보수
경주시는 황룡사역사문화관 시설물 보수 공사를 위해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8일간 임시 휴관한다고 17일 밝혔다.
2016년 개관해 운영 중인 황룡사역사문화관은 황룡사9층목탑실, 3D영상관, 전시실 등 황룡사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사는 3D영상관의 내부 스크린과 빔프로젝터 렌즈를 교체하는 작업이다. 기존보다 25% 확대된 스크린 설치를 통해 3D영상의 몰입도를 극대화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성 왕경조성과장은 “관람객들에게 보다 나은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잠시 휴관에 들어간다”며, “조속히 공사를 마무리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휴관 안내는 황룡사역사문화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주시 양남면, 주상절리 연계 트레킹 코스 봉수대 가는 길 산책로 정비
- 봉수대 산책로 650m…확 트인 시야 동해바다 수평선 한눈에 조망
경주시 양남면은 지난 10월말부터 이달 초까지 양남면 주상절리 연계 트레킹 코스로 양남면 읍천리 산48-1일원 봉수대 산책로 일부 구간을 정비했다고 17일 밝혔다.
양남 주상절리는 동해안의 아름다운 비경을 느낄 수 있는 파도소리길로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양남면은 파도소리길에 이어 양남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는 관광코스로 양남의 봉수대 가는길 산책로를 추가로 정비하기로 했다.
봉수대 산책로 거리는 총 650m이며, 봉수대에 오르면 확 트인 시야로 양남면 주상절리 일대와 동해 수평선을 한눈에 조망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주상절리 전망대에서 보는 광경과 또 다른 모습을 선사한다.
현재는 정비 초기 단계로 이번에 중점적으로 정비한 곳은 봉수대 시작점에서부터 110m 구간까지 강우 시 토사가 유출되는 구간은 보행 매트를 깔고 이후 일부 구간은 주변 수목 제거로 쾌적한 산책로 환경을 만들었다. 또한, 등산로 시작점부터 중간지점 등 5곳에 안내 입간판을 설치해 봉수대 산책길을 안내했다.
김영조 양남면장은 “주상절리 전망대에 버금가는 트레킹코스 개발로 제2의 주상절리 전망대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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