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관련분야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배터리 포항 포럼 2019’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 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개회사를 시작으로 기조연설, 주제발표, 지정토론, 사단법인 배터리소재학회 구성 및 운영방안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강덕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배터리산업 선도도시로서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이뤄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병성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은 ‘배터리, 미래의 산업을 열다’라는 주제를 통해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배터리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강영구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차전지 기술개발과 시장동향을 재료화학적 측면으로 풀어내어 포럼 참석자들의 리튬 이차전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차세대 리튬 이차전지 연구의 중요성을 알렸다.
중국의 배터리 재활용 및 리사이클 분야의 선두기업인 중국GEM 짱쿤(张坤) 기술연구원장은 ‘중국GEM의 폐기 동력전지 종합이용 및 실천’이라는 주제발표를 했다.
김수현 에코프로GEM대표 등 전문가들의 패널 토론도 진행되면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은 지역 사회와 연계한 맞춤형 배터리 산업 분야에 장기적 발전방안 수립에 활용될 방침이다.
# 신창2리항, 어촌뉴딜300사업 기공식 개최
포항시가 18일 신창2리항에서 ‘신창2리 어촌뉴딜300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포항시 어촌뉴딜300사업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낙후된 어촌·어항을 통합해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어촌·어항 재생사업으로 고유자원을 활용해 특색 있는 사업 발굴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그 목적이 있다.
총사업비 129억을 투입해 어항시설확충 및 특화사업을 오는 2021년까지 3년에 걸쳐 추진한다.
특히 지역주민들의 지역협의체 구성으로 지역 주민들의 능동적 사업추진 의지가 필요한 사업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새로운 소득창출의 기반이 마련되는 등 어촌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강덕 시장은 “어촌뉴딜300사업으로 관광객이 줄거운 어촌, 관광객이 찾아오는 매력적인 어촌, 포항시가 잘사는 어촌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환동해 크루즈 관광 중심도시 부상
포항시는 다음달 14~ 18일 포항영일만항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국제크루즈 시범운항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다음달 운항할 크루즈 선박은 코스타 크루즈사의 네오 로만티카로 총중량 5만7000t급이며 길이 221m, 최대 수용인원은 1800명에 달하는 선박으로 4박5일간 운항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크루즈 전문가들을 대거 초청해 개최되는 선상 크루즈 포럼은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를 여행하는 환동해 국제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대한 패러다임을 새롭게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포항을 모항으로 하는 테마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국제 크루즈 선사 및 여행사, 크루즈 관련 협회 등에 포항의 이미지를 새롭게 알려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제부문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 말했다.
# 미세먼지 없는 도시공원숲 준공
포항시와 포스코엠텍,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북생명의 숲은 18일 효자가람 어린이 공원에서 어린이를 위한 미세먼지없는 도시공원숲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포항시 송경창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민중기 포스코엠텍사장, 김창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장, 김상백 경북생명의 숲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과 숲해설가, 동아유치원 어린이들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달 1일 포항시와 포스코엠텍,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생명의 숲은 민·관이 함께하는 도시공원숲 조성 협약체결에 한 바 있다.
이들은 예산을 후원받아 남구의 규모 약 2800㎡인 효자가람어린이공원 내에 잔디광장에 향토수종 및 초화 5000주 가량을 식재해 ‘어린이를 위한 미세먼지 저감 도시공원숲’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를 위한 미세먼지없는 도시공원숲은 1사(단체) 공원 결연 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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