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찬진 사장 | ||
이 사장이 코스닥으로 입성을 시도한 지 두 번째 있는 일.
특히 이번 사건은 그 시기도 미묘하다는 점에서 이 사장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 4월 중순 자신이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드림위즈’를 코스닥에 상장시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순조롭게 된다면 석달 뒤인 오는 7월에는 코스닥위원회로부터 심사를 받아 드림위즈를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킬 계획이었던 것.
드림위즈는 상장추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6월 중순 장외시장에서 매수세가 이어져, 매물이 없을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이 사장은 드림위즈 지분 28.79%를 보유하고 있다. 드림위즈가 상장된다면 그는 보유지분만으로도 최소 2백억원대의 갑부 대열에 낄 것으로 예상됐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 사장이 ‘한글과컴퓨터’를 맨 처음 창업했을 때에 얻었던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꿈이었을까.
코스닥 위원회는 이번 회계사 자살 사건으로 당분간 드림위즈에 대한 검사를 잠정적으로 보류키로 결정했다.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