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19 전국 우수 외식업 선도지구 경진대회’에서 김천시 ‘직지상가외식지구’가 우수상을, 포항시 ‘영일대 북부시장 등푸른 막회 특화거리’가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외식업 선도지구 경진대회’는 전국 지역별 자체적으로 조성된 음식거리 중 특색 있고 경쟁력 있는 곳을 선도 지구로 발굴해 인센티브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주요거점으로의 성장 견인과 외식활성화 및 외식문화 선진화를 추진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경진대회는 전국에 산재한 270여개의 외식업 지구를 대상으로 한다. 자치단체별 예선을 거친 6개 외식업 지구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우수식재료, 서비스, 위생·환경 등에 대한 서류, 현장 및 발표평가를 통해 3개 지구를 우수 외식업 선도지구로 선정한 것.
도에 따르면 김천시 ‘직지상가외식지구’는 국내산 식자재 공동구매와 인근 산채나물을 활용한 다양한 특화메뉴로 주변 관광자원(직지사, 직지문화공원 등)과 바로 연계돼 있는 점이 장점으로 평가됐다. 또한 시와 함께 시설환경개선을 추진해 관광객 등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점 등도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25개의 회원업소 중 16곳이 30년 이상 영업을 해오고 있으며, 11개 업소가(3대-3곳, 2대-8곳) 대를 이어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포항시 ‘영일대 북부시장 등푸른 막회 특화거리’는 포항 인근해에서 잡은 등푸른 생선을 활용해 ‘막회’라는 메뉴로 특화하고 지역 기업체(포스코)와 연계해 위생 및 안전관리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을 받았다. 찾아오는 고객편의를 위한 주차장 사용료 지원, 위생교육 실시 등 포항시의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직지상가외식지구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표창과 함께 시상금 500만원을, 장려상을 수상한 영일대 북부시장 등푸른 막회 특화거리는 장관상을 받았다.
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외식업 선도지구 육성은 지역의 농업, 관광 등 다양한 산업과의 연계뿐만 아니라 지역 외식업의 경쟁력 향상 및 외식 소비 촉진 등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에 조성된 먹거리 지역이 우수 외식업 지구로 발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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