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경영 투명성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민선7기 ‘새바람 행복경북’의 비전에 부합하고 도민이 주인인 지방공공기관으로 출자출연기관들을 혁신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출자출연기관 혁신은 민선7기 도정혁신 5대과제에 포함돼 취임 초기부터 도지사가 강조해 온 사항 인 것. 29일 도에 따르면 최근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와 도 감사 등으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도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시기에 맞춰 도와 산하 공공기관이 새롭게 거듭날 것을 도민에게 약속하는 의미를 가진다.
도는 이를 위해 소관부서의 관리·감독 기능 정상화, 부적정한 기관운영에 대한 벌칙강화, 출자출연기관 직원 업무역량 강화의 3가지 추진방향을 수립했다.
이를 보면,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와 도 부서장 평가에 반영시키고, 4대 규정(기구 및 정원, 보수 및 후생, 채용 및 인사, 회계 및 재산) 개정 시에는 반드시 소관부서와 사전 공문·대면 협의토록 했다.
4대 규정 관련 감사 지적 시에는 도 소관부서와 해당기관에 공동으로 책임을 지우게 하는 등의 방안으로 출자출연기관을 관리·감독하는 소관부서의 역할을 정상화 시킨다.
부적정한 기관운영에 대해서는 경영평가 내 윤리경영평가 지표 강화·경영평가 상위등급 미부여․기관장 연봉 동결·운영비 지원 감액·성과급 지급 제한 등 강도 높은 제재방안을 통해 필벌의 원칙도 적용하기로 했다.
이외도 출자출연기관 임·직원의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신규임용자를 대상, 도정방향·직무소양·공공의식 등 의무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예산·회계·계약 등 전문 교육 과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350만 경북도민의 행복을 위해 도의 정책과 사업을 일선현장에서 수행하는 출자출연기관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출자출연기관이 법과 규정 등의 원칙에 따라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다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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