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라운호퍼ICT를 방문한 시찰단 (사진=대구상의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상공회의소는 대구시와 지난 17~22일 ‘부품소재 강소기업 시찰단’을 독일에 파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찰단은 대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것으로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을 비롯해 지역기업 및 연구기관, 대구시 관계자 등 17명으로 이뤄졌다.
시찰단은 지역기업의 부품소재장비 수입선 다변화와 국산화를 위해 독일에서 부품소재분야 기술력이 가장 뛰어난 지역으로 알려진 바덴뷔르템베르크주를 중심으로 부품소재분야의 강소기업과 연구기관 등을 시찰했다.
단장인 대구상의 이재하 회장은 “독일은 기업 스스로 역구개발(R&D)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어 기업-연구기관 협력연구 비율이 정부-연구기관 비율보다 월등히 높다”고 평가했다.
또 “독일 강소기업은 대체로 정부 및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부품소재 개발은 물론 공장자동화시설을 확충하고 있으며, 특히 제조공정 과정에서 부품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완제품 품질 향상과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시스템은 지역기업이 벤치마킹하는 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독일은 한국과 가장 비슷한 산업구조를 가진 국가로 그 중 부품소재분야에 강한 독일 강소기업의 힘은 R&D가 기반이 돼 나온다는 것을 우리기업이 깨닫고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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