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사진=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의회가 내년도 대구시교육청 예산 3조4212억원을 확정했다.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6일 ‘2020년도 대구시교육청 예산안’을 심사, 전년대비 1584억원 늘어난 3조4212억원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예결위는 이번 심사에서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대해 내년도 사업 진행 결과에 따라 확대할 것을 권고하며 18억5000만원을 삭감했다.
중요기록물 전산화사업은 교당 생활기록부 발급건수 실적 미미로 사업 실효성 여부 검토를 권고하며 10억1000만원 전액 삭감했다.
영어 공교육 활성화 방안 일환으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외국어교육 활성화사업 예산 4억원 등은 증액·가결했다.
내년부터 본격 확대 시행되는 국제인증교육과정(IB)에 대해서는 교사·학부모 공감대 형성 방안 마련, 대학 입시 연계 방안 모색 등 시범단계부터 예산 낭비가 없도록 당부했다.
강성환 예결위원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내년에는 고교 무상교육과 교육복지 등 과제를 추진해야 하는 만큼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수도 대구답게 IB교육을 활성화시키고,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도록 장기적 관점에서의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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