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사진=일요신문DB)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 신청사 입지 선정을 위한 최종 시민참여단 평가일(22일)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막판 유치전도 과열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는 평가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과열유치 관련 제보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13일 밝혔다.
공론화위에 따르면 지난 12일 제3차 공론화위원회 소위원회에서 과열유치행위로 추가 제보된 168건에 대한 심의한 결과 8건(달서구 2, 달성군 6)을 감점대상으로 결정했다.
같은날 제보건 중에는 24시간 이내 시정 조치를 해 감점 적용대상에서 제외된 건도 무려 150건이나 됐다.
공론화위는 평가일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후보지 간 경쟁이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고 과열유치 행위에 대한 감점기준 적용을 더 엄격히 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또 오는 20일부터 2박 3일간 진행되는 평가기간 직전일인 19일까지 관련 제보를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일 위원장은 “지난 15년 동안 표류하던 신청사 건립이 이제 시민의 뜻으로 최종 결정만 남겨놓은 시점에서 평가와 관련해 시민참여단의 성숙된 의사결정을 폄훼하려는 움직임은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라며 “250만 대구시민을 대표하는 시민참여단은 새로운 시민의 집을 시민이 결정한다는 역사적 대업에 높은 사명감을 갖고 현명한 결정을 해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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