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주시 감포 ‘나정항’(78억원) 및 ‘연동항’(사업비 79억원)이 해양수산부 ‘어촌뉴딜 300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어촌지역을 활력이 넘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특화된 국가전략 수립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전국 약2300여개의 어항을 대상, ‘어촌뉴딜 300 공모사업’을 벌였다.
‘어촌뉴딜300’ 사업은 해양수산부에서 2024년까지 300여개의 어촌·어항의 현대화를 통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사업으로 지역밀착형 생활 SOC사업 10대 과제 중 하나로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9월9일 신청해 1차서면(발표)평가, 2차 현장평가, 3차 종합평가를 거처 12일 최종 선정됐다.
‘나정항’ 종합계획도(사진=경주시 제공)
15일 시에 따르면 공통사업(어항시설 정비, 기능편익시설 및 안전시설 설치)과 특화사업(마을공공디자인 및 주거환경 개선, 문화복지 및 지역소득사업), S/W사업(주민역량강화, 사무장 채용, 지역협의체 운영, 주민 교육 등), 기타 사업지원(기본계획 수립, 세부실시설계, 감리비 등) 등으로 추진된다.
이번 선정으로 경주시 어촌마을의 정주환경개선 및 어촌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경주시는 2018년도에 해양수산부 감포항 명품어촌테마마을 조성사업(100억원), 양남면 수렴항 어촌뉴딜 300사업(112억)에 공모해 최종 확정돼, 21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올해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도 다양한 해양수산분야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 천혜의 자연경관과 연계한 동해안 어촌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내년도 해양수산분야 공모사업 관리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지역의 특화된 어촌‧어항개발을 통해 새로운 미래 경주의 혁신성장 신동력으로 창출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집중하고, 추가로 신청할 곳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풍부한 해양자원을 이용해 새로운 관광과 체험,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관광패러다임을 조성하고 역사유적 관광과 해양관광이 융합된 새로운 경주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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