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항공여객수가 오는 2026년 개항시점을 시작으로 2050년에는 1000만명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경북도는 16일 도청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필요성 및 발전방향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앞서 도는 올 8월부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필요성 및 발전방향 연구용역’을 벌여왔다. 통합신공항 입지선정 이후, 기본계획 단계에 지역민이 희망하는 신공항건설을 위해 추진됐다.
내년 1월말, 대구·경북의 지역경제 중심 역할을 수행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입지가 결정된다. 이에 따라 본격적으로 통합신공항 건설 규모와 배치 등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위한 대구시의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용역’과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검토 용역’이 내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경북도청
이날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현재 대구공항은 소음과 환경문제, 공항시설 포화문제, 대구·경북권 거점공항 역할 요구 증대 등으로 이전 필요성이 대두되며, 새롭게 이전하는 통합신공항은 항공산업, 물류, 유통, 비즈니스, 관광 등을 아우르는 지역의 산업·관광 중심공항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장래항공수요 예측을 통한 시설규모도 분석했는데, 항공수요는 통합신공항 개항시점(2026년) 490만명을 시작으로 2050년에는 950만명에 이르러, 항공여객 1000만명 시대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항공수요를 감안한 시설 규모의 경우 활주로 3200m, 여객터미널 6만9000㎡, 계류장 22만㎡와 장래 확장성도 함께 검토돼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신공항 건설에 따른 배후신도시는 국제항공업무지구, 항공물류지구(항공물류복합단지, 항공MRO단지), 항공복합산업지구(항공복합산업단지, 국제업무단지, 에어시티)로 세분화 및 단계적 조성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도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은 대구·경북 4개 권역(대구-포항-구미-신공항)을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묶어, 전세계와 직접 연결하는 네트워킹·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업 투자유치, 관광활성화, 인구유입 등을 통해 지역에 상상 이상의 경기 부양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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