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 방지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겨울철 마다 반복되는 급수관, 계량기 등 수도시설 동파사고 예방 및 긴급복구를 위해 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나, 기온변화가 크고, 특히 이달 말부터 내년 1월5일에 기온이 일시적으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수도계량기 사전조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경북도는 보온덮개, 동파 방지팩 등 계량기 보온조치를 강화하고, 계량기 보온조치 훼손예방을 위해 계량기 검침 없이 전년 동기 또는 최근 수개월 평균요금을 부과하는 인정검침제도를 적극 활용한다. 내년 3월15일까지 도 상황실, 시군은 동파예방 홍보반, 긴급복구 및 급수지원반 등을 설치·운영해 동파발생시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계량기 설치 시 매설심도를 깊게 하고, 동파방지 계량기나 개량형 보호통 보급도 확대토록 했다.
수도계량기 동파의 경우 보온조치만 잘해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오래된 아파트나 단독주택의 경우 계량기함(통) 내부를 헌옷 등 보온재로 채우고, 뚜껑부분은 보온재로 덮고 비닐커버 등으로 넓게 밀폐하기를 해야 한다. 수돗물을 조금씩 흐르게 해 받아서 사용하는 것도 동파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수도관이 얼었을 때는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하거나, 미지근한 물부터 따뜻한 물로 서서히 녹여주고, 계량기가 동파되면 시군 상수도 부서에 신고해야 한다.
도 윤봉학 물산업과장은 “수도시설 동파는 사전점검과 예방이 최선”이라며, “도민들의 계량기 보온조치강화로 소중한 수돗물 누수와 동파로 인한 재산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한편 2018~2019년 겨울철 경북 도내 수도시설 동파발생 현황은 수도관 2곳, 계량기 422건(도내전체계량기의 0.08%)이 발생했다. 올 겨울철 도내 동파발생현황은 수도관 피해는 현재 없고 계량기 13건의 피해가 발생해 현재 조치 완료했다.
도내 수도관 총길이는 2만3751㎞로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길다. 관리대상 수도계량기는 51만4485개로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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