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관광산업은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서비스산업의 꽃으로, 제조업보다 두배 이상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어 경기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경북도는 18일 관광서비스 시설(음식점, 숙박업소, 공용화장실 등) 환경개선 사업을 완료한 업체에 인증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북도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관광활성화을 위한 역점시책이다.
인증패를 전달받은 곳은 올 7월 ‘관광서비스 시설환경개선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629개 음식점 또는 숙박업소 중 95% 정도인 600여 곳의 사업을 마친 곳이다.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하는 나머지 사업체도 추가로 인증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관광서비스 시설환경개선 사업은 경북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시설과 위생적이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해 다시 찾고 싶은 경북관광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경북도가 도내 관광서비스 시설(음식점, 숙박업소, 공용화장실 등) 환경개선 사업을 완료한 600여 곳 업체에 인증패를 전달했다. 사진은 관광서비스시설환경개선사업에 선정된 영덕 강구항 음식점(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선정된 음식점은 입식테이블, 개방형주방, 화장실과 외국인들을 위한 메뉴판 등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숙박업소는 관광지 등 지역의 정보를 담은 홍보물을 비치할 수 있는 홍보물 거치대, 시설 안내판을 새로이 설치했다. ‘시작은 미소로 시작은 친절로’라는 문구가 새겨진 앞치마도 전달했다.
도는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경주 보문관광단지, 안동 갈비골목, 영주 숯불구이거리, 영덕 강구대게거리 등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관광지 인근 또는 맛집거리를 우선 선정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도내 주요관광요충지에 관광안내서비스센터 13곳을 설치하고, 무료와이파이를 활용한 스마트관광안내서비스도 주요관광지 60곳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고용창출 효과가 있는 민간이 주도하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광벤처·체험관광사업자 육성과 관광두레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먼저 관광서비스시설 환경개선과 같은 사업들로 손님 맞을 준비를 제대로 해 관광객들이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입소문을 내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여행하고 싶은 경북이 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기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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