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항역과 포항영일만항 간의 11.3㎞를 연결하는 ‘포항영일만항 인입철도’가 18일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영일만신항역에서 열린 이날 개통식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강덕 시장은 “항만산업은 철강 산업과 함께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매우 큰 기간산업인 만큼 지역의 발전을 견인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일만항 인입철도는 총사업비 1696억 원이 투입된 국책사업이다. 지난 2013년 11월 첫 삽을 뜬 후 한국철도시설공단·한국철도공사·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사전점검, 시설물검증 등을 하고 지난달 영업시운전을 거쳐 최종 점검을 마쳤다.
인입철도는 앞으로 각종 자원과 컨테이너를 포함한 항만 물동량을 주요 간선철도로 수송하면서 영일만항이 환동해 물류거점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강덕 시장은 “영일만항은 인입철도를 인해 다른 항구들에 비해 아주 큰 경쟁력을 갖추게 된 만큼 이를 백분 활용해 물동량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2019 포항시새마을지도자평가대회 개최
‘2019 포항시 새마을 지도자 평가대회’가 18일 시청 대잠홀에서 ‘열정의 반세기, 미래를 여는 새마을’이라는 주제로 남녀 새마을지도자와 기관단체장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올 한해 지역 곳곳에서 나눔과 배려의 아름다움을 실천한 새마을지도자들과 유공자들을 표창하고 화합과 격려를 위해 마련됐다.
주요 수상내역으로는 새마을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읍면동에 용흥동이 수상했으며 상사업비 300만원이 주어졌다.
우수상에는 양학동, 오천읍, 장려상에는 효곡동, 죽장면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정부 포상으로는 국무총리 표창에 박희석 중앙동부녀회장이 수상했다.
행자부장관, 경북도지사, 포항시장, 새마을운동중앙회장, 평가부문별 시상 등 많은 표창이 전수되면서 새마을회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대망의 포항시새마을대상은 동해면 문삼조 협의회장과 연일읍 김경란 부녀회장이 수상해 황금열쇠를 받았다.
이강덕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 해 동안 시민들을 위해 수고하신 새마을지도자들께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내년에는 새마을운동 제창 50주년인 만큼 새마을발상지 포항의 지도자들이 더욱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최현욱 포항시새마을회장은 “내년에도 새마을지도자들이 지역에서 중심을 잡고 건강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시청광장서 성탄트리 점등·사랑나눔 행사 열어
포항시는 지난 17일 시청 광장에서 성탄트리 점등식을 가지고 어려운 이웃에게 라면 5000상자를 전달하는 사랑나눔 행사를 가졌다.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한진욱 포항시의회 부의장 등 100여 명이 함께한 이날 행사는 지진을 비롯해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로하고 환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불을 밝힌 트리는 영원히 꺼지지 않고 밝게 빛나는 포항을 위해 내년 1월까지 시청 앞을 환히 밝힐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오늘 밝힌 불빛과 사랑나눔 행사를 통해 이웃들에게 희망과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시민중심도시를 만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 국제 크루즈 시범운항 성황리 종료
지난 14일 포항 영일만항에서 출발한 포항-블라디보스토크 환동해 국제크루즈가 성공적으로 운항을 마치고 18일 아침 9시께 무사히 귀항했다.
이번 운항은 향후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하는 국제 크루즈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진행된 시범운항이다.
선내프로그램이나기항지투어 등 전반적으로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함께 탑승했던 전문가들로부터도 첫 단추를 잘 꿰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시는 크루즈 관광객들의 CIQ 이용 및 수속절차 시 불편사항이나 선사 내에서의 시설 및 프로그램 보완사항 등 이번 운항의 세부적인 부분까지 꼼꼼히 살펴보고 대응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내년 8월 국제여객부두 준공에 맞춰 크루즈· 페리 정기노선 개설 및 포항·러시아 극동·일본 서안을 연결하는 ‘환동해 국제 크루즈 삼각벨트 사업’에 관련된 구체적인 방향도 잡아 갈 예정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크루즈 관광객 현황이나 기항지별 관광 프로그램 등을 분석해 크루즈 관광 시장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고 ▲해외 포트세일 강화 ▲전문가 자문단 구성 및 운영 ▲해수부 등 관련부처 협의 ▲2020년 환동해 거점회의 시 크루즈 세션 마련 등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시범운항은 끝났지만 다음해에도 총 5회의 크루즈 기항을 유치했다”면서 “점차적으로 포항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동북아시아를 연결하는 크루즈·페리 정기노선도 개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국제여객터미널 등 항만 기반시설을 확대하고 다양한 관광 상품을 구성하는 데에 전력을 다 해 포항은 물론 인근 지역 경제까지 활기를 띠게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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