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지난 18일 포항시, 포스텍, 포스텍 연구마을 입주기업 임직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3월 중소벤처기업부 연구마을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포스텍 연구마을 입주기업 협의체에서 그동안 축적된 연구개발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상호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시행사인 펜타시티에서는 성장기에 접어든 입주기업들이 향후 투자를 확대할 경우 제공할 수 있는 부지여건과 각종 혜택 및 완공시 갖춰질 편리한 교통망 등을 소개하며 경제자유구역 내 투자를 요청했다.
올해 경북도 스타트업 혁신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에이앤폴리, 원소프트다임 및 이너센서 대표들은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입주기업들과 성과를 공유하고 축하하는 시간이 마련돼 입주기업들의 사기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강덕 시장은 “앞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4차 산업시대 지역 산업을 다변화하는 데 앞장서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텍 졸업생 및 교수들이 창업한 벤처기업들로 구성된 연구마을 협의체는 현재 21개 업체가 가입해 있으며 40여 개 업체들이 가입을 준비하고 있다.
# 포항사립유치원연합회, 장학기금 500만원 기탁
포항시 사립유치원연합회가 지난 18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장학금 전달식은 대한유치원총연합회 경북지회 총회 자리에서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사립유치원연합회 임명희 회장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임명희 사립유치원연합회 회장은 “저출산으로 인해 원아수가 줄어드는 어려운 현실에도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 꿈꾸는 모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지역 53개 사립유치원에서 십시일반 장학금을 흔쾌히 기탁했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장학금 기탁을 계기로 지역 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후원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포항사랑상품권, 1700억원 팔려
포항시는 포항사랑상품권이 올해 발행한 1700억원이 19일 자로 판매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포항사랑 상품권은 2017년 1300억원, 2018년 1000억원이 발행됐으며 3년간 총 4000억원이 판매됐다.
상품권의 직·간접적 경제 유발효과는 1조 5000억 이상으로 포항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5월 국립안동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포항사랑상품권 발행효과에 대한 경제효과 분석에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지역의 어려운 경제여건과 정부의 4% 재정지원 방침에 맞춰 포항사랑상품권을 2000억원으로 확대·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 발행될 포항사랑상품권은 한국조폐공사에서 지류형 상품권의 재질 및 기능이 현재보다 더 얇아지고, 보안요소도 강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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