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학생상담센터는 12월 19일부터 이틀간 사천 인재니움에서 학부생 60명이 참가한 가운데 통합 상담 캠프를 운영했다.
[경남=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학생상담센터(센터장 김장회 교수)는 19일부터 이틀간 사천 인재니움에서 학부생 60명이 참가한 가운데 통합 상담 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 캠프는 대학생이 마음의 근육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진로를 모색하도록 돕기 위해 진로와 심리를 결합한 진로심리상담 캠프로 기획됐다. 또한 이번 캠프에서는 위기상담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대학생 동료 상담자를 양성하는 ‘GNU 프렌카운슬러’ 양성 제5기 과정도 동시에 운영했다.
진로심리상담 캠프에 참여한 박민경 학생(국어교육과 4학년)은 “교생실습 이후 제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중 친구의 추천으로 참여하게 됐다. 단체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터라 처음에는 잘 어울릴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지만, 컬링 활동과 조별 모임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다시금 삶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었고, 화산 분노 표현, 자신의 미래 꾸며보기 등의 활동을 통해 제 감정을 한 번 돌아보고, 제 진로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는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프렌카운슬러 양성과정에 참여한 김지윤 학생(간호학과 3학년)은 “상담캠프에서 상담실습을 하며 프렌카운슬러가 필요한 이유를 실감했다. 친구나 가족이 아닌 나를 잘 모르는 제 3자에게 나의 이야기를 편하게 이야기하며 힐링을 경험했다. 프렌카운슬러가 되면 친구들이나 후배들의 마음을 읽어주는 좋은 상담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김장회 센터장은 “상담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자존감이 향상되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찾아가는 모습이 경이롭다”라며 “대학생의 정신건강에 대한 염려가 큰 상황에서 학생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건강한 마음을 갖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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