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항시와 한국수자원공사 포항권지사는 지난 20일 시청에서 수돗물 사고 대응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수질과 관련해 문제가 발생히 신속히 초동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함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수도사고 발생 시 긴급 복구용 예비 자재, 장비 및 긴급 복구업체 동원 ▲상수원 오염사고 시 방제물자, 인력 상호 지원 ▲수돗물 급수 중단 시 병물 및 물차 지원이다.
평상시에는 ▲신규 비상용수 시설 설치 및 합동 모의훈련 실시 ▲원수 수질 모니터링 결과 상호 공유 및 정수장, 관망 운영 데이터 상호 공유 ▲정기적 기술 교류 및 주요 개량사업 계획 공유 하는 등 위기 대응 태세를 갖추는 것이다.
이강덕 시장은 “내년에는 220억원을 투입해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및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시행할 것”이라며 “남구 수계 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해 높아진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고품질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 북구 치매안심센터 개소식 개최
포항시 북구 치매안심센터 개소식이 지난 20일 포항 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관련단체 기관장, 치매환자, 치매환자 가족,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대학생 치매서포터즈의 치매예방체조, 노인복지회관 어르신들의 하모니카 연주를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치매극복 사례 발표, 치매극복 퍼포먼스, 테이프 커팅, 시설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치매안심센터 홍보동영상 시청, 치매환자 작품전시회, 장학금 기금 마련을 위한 벼룩시장, 건강증진 홍보관 운영이 이뤄졌다.
포항시 북구 치매안심센터는 북구보건소 내 통합증진센터를 철거해 연면적 1256㎡에 3층 규모로 32억56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센터는 ▲인지검사실 ▲치매카페 ▲기억키움실(치매쉼터) ▲인지체험관 ▲재활운동실 ▲온돌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특히 인지체험관에는 인지학습 훈련시스템 전산화 장비가 구축돼 있으며 신체활동과 인지 자극을 할 수 있는 운동 장비들도 구비됐다.
담당 공무원을 포함해 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작업치료사 등 다양한 전문 인력이 근무하며 치매통합관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 북구 치매안심센터가 치매를 극복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 중간보고회 개최
포항시는 지난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지역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정부 의료보건 정책, 범부처 의사과학자 양성 정책 등 의대 설립과 관련한 정책 동향 보고를 시작으로, 의과대학 설립 기반을 위한 부지 확보방안, 의대 설립 추진방향 등 주요 사항을 논의했다.
특히 최첨단 바이오헬스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어 의과대학 설립 시에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밸류체인 형성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전국 최초 강소개발연구특구 지정으로 바이오·의료·소재 등 공동연구를 통한 연구중심 의과대학을 설립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됐다.
듀크대학, 카이스트 등 국내외 주요 의과학 선진융합대학원 사례 공유 및 포항시에 적합한 모델 구축 방향에 대해 논의했으며 지자체와 대학의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를 바탕으로 상생 협력체계 강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송경창 부시장은 “이번 중간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 및 전략에 대해 적극 검토해 국가정책 변화 및 의대정원 증원 등 불시에 찾아올 수 있는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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