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정형화된 시설물 위주의 놀이터의 틀을 벗고 돌, 흙, 잔디 등의 자연소재를 활용한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모험 놀이터를 조성한다.
시는 26일 환호공원에서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시의원, 주민, 어린이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놀이터 준공식을 열었다.
포항의 대표공원인 환호공원 내 다양한 연령대의 어린이와 동반한 가족을 위한 놀이터 조성을 위해 기존의 잔디광장의 기능을 농구장으로 이전하고, 총 3550㎡의 공간에 마운딩, 토굴, 흔들다리, 미로벽, 네트놀이대, 짚라인, 암벽오르기, 균형잡기, 굴링포그 등을 포함한 놀이터를 만들었다.
명칭 선정은 인근 초등학교 2곳 어린이들에게 직접 명칭을 공모해 253건의 공모작을 심사, 환호공원의 성 혹은 어린이들의 함성의 환호성 등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환호성 놀이터라는 명칭을 선정했다.
이강덕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린이들의 놀이 공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포항시청 새살림봉사회 ‘떡국 떡 나눔 행사’ 열어
포항시청 간부공무원 부인들의 모임인 새살림봉사회 회원 50여 명은 26일 ‘2019 사랑의 떡국떡 나눔’ 행사를 열었다.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지역 이웃과 정을 나누기 위해 실시한 이번 행사에서는 떡국떡 1.5㎏상자 1004박스를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차상위 계층 등 평소 소외되고 생활이 어려운 가정과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새살림봉사회 최혜련 회장은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이 사랑과 정이 담긴 떡국을 드시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2020년 하수도분야 국비 확보
포항시는 2020년도 하수도 분야 국가 예산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국비 345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국비확보 하수도분야 사업은 총 11건으로 하수관로정비사업 8건,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1건, 도시침수대응사업 1건, 공공하수처리시설설치사업 1건이다.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2035년까지 총사업비 9355억원을 투자해 사업을 완료할 계획으로 올해까지 6171억원을 투자했다.
내년부터 5년 동안 하수도 신설 226㎞, 사업비 2395억원을 확보해 분류식 하수도 시설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내 지역은 두호·학산동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시작으로 2018년 준공해 현재 하수도 보급률이 92%에 달한다.
시는 올해 연일읍, 철강공단 지역의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착공해 진행 중이며 내년은 사업비 260억원을 확보해 상반기에 오천읍, 청림동, 제철동 사업을 착공하고 구룡포읍, 흥해읍 사업의 설계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보건 향상과 맑은물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19 경북도 환경상 ‘우수상’ 수상
포항시가 경북도 2019년도 환경보전 활동 우수 시·군 심사에서 ‘경북도 환경상 우수상’과 시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시는 지난 한해 동안 환경분야 예산확보 및 녹색제품 구매비율, 탄소포인트제 참여율, 친환경자동차 확산, 재활용품 분리수거량 증대 등에 노력하여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미세먼지 대피쉼터 조성과 휴게쉼터 버스정류장 설치, 미세먼지 알리미 신호등 설치로 시민들에게 보다 맑은 대기질 개선에 나섰다.
시민들의 환경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환경민원상황실과 민간환경감시대 운영 및 적극적인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등 친환경자동차 확대를 통한 환경 개선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신구중 환경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환경권 보장을 통해 녹색생태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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