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이승대)의 수돗물 민원 만족도가 ‘매우 만족’으로 나타났다.
대구상수도본부는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6일까지 민원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 844명을 대상,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평균만족도 점수가 전년대비 4점 상승한 83.7점(100점 만점)으로 매우 만족스런 수준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대비 만족도가 상승한 것은 철저한 수돗물 정수처리, 가정 내 노후수도관 교체 및 누수탐사 등 물 복지 확대, 지속적인 행정서비스헌장 및 시에스(CS) 교육 시행, 수질검사 항목 확대하는 등 노력의 결과로 상수도본부는 자평했다.
이번 상수도 만족도 조사는 방문·전화·홈페이지 설문 세 가지 방식으로 편의성, 신속성, 친절성, 전문성, 체감 만족도, 신뢰성, 혁신성 등 2개 분야 7개 조사항목에 대해 조사됐다.
이에 따르면 7개 전체 조사항목에 대해 최소 2.6점에서 최고 5.4점까지 상승하며 전년대비 높은 민원 만족도를 보였다.
그중 민원 만족도 점수가 가장 높은 항목은 ‘직원의 친절도’로 86.7점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회변화에 맞추어 민원행정도 변화하거나 개선되고 있냐는 질문의 혁신성 항목은 79점으로 비교적 낮게 평가됐는데, 이 항목 역시 전년대비 2.6점 상승하며 다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조사항목 간 점수를 비교하면 친절도, 전문성, 민원처리 만족도, 신속성. 편의성, 신뢰성, 혁신성 순으로 평가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시민들이 바라는 개선의견으로는 최근 수질 이슈를 겪으며 더욱 철저한 정수처리와 수질검사 강화를 요청하는 의견 외에 가정 내 노후수도관 교체 지원 확대, 수도요금 카드 자동이체, 상수도 정보 전달 및 홍보 요청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응답자 중 남성은 484명(57%), 여성은 360명(43%)이었으며, 연령별로 20대 4.7%, 30대 18.6%, 40대 27.9%, 50대 27.4%, 60대 이상 21.4%가 참여했다.
이승대 본부장은 “이번 상수도 만족도 조사에서 확인한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이 사랑하는 물, 건강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상수도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취수원에서 수돗물까지 수질검사 검사 확대 및 고도정수처리를 통해 시민에게 믿음을 주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상수도본부는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수도 민원행정 서비스 질과 수돗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물 복지 실현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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