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포항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6일 연구소기업 설립 신청에 대한 요건과 출자대상 기술에 대한 가치평가, 사업타당성 등 절차를 검토해 포항의 ㈜바이오파머, ㈜리스트벤처, ㈜아이언박스를 연구소기업으로 지정했다.
해당 3개 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직접 사업화할 목적으로 특구 내에 위치하며, 설립주체가 자본금 규모의 10~20% 이상 충족해야 하는 설립요건을 모두 충족해 연구소기업으로 지정됐다.
1호 연구소기업인 ㈜바이오파머는 포항지역 고유광물인 벤토나이트를 활용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신약 후보 물질 5종 기술을 이전받아 체내 흡수율을 높인 간암치료제 등에 대한 임상시험을 거쳐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2호 ㈜리스트벤처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선택적 환원 촉매기술을 활용해 저온에서 질소산화물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미세먼지 저감기술과 레이저 센서를 활용해 가열로 공연비를 최적화하는 에너지 저감기술 등으로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3호 ㈜아이언박스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재난환경 내 환경 가시화 및 로봇 운용 장치와 방법에 대한 기술로 모듈러 유닛을 활용한 ‘이동형 드론 스테이션’을 개발 중이다.
이번에 연구소기업으로 지정받은 기업들은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 각종 세제혜택은 물론 사업화 R&BD 지원금을 비롯해 시제품 제작, 판로개척 등 기업성장 지원과 각종 기술금융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의 내년도 예산은 72억 원으로 ▲양방향 기술이전 발굴사업 ▲기술이전 사업화(R&BD) ▲기업 성장지원 ▲특화분야 성장지원 사업에 투입된다.
이강덕 시장은 “내년에 시작되는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사업을 통해 연구소 기업은 물론 기술사업화 촉진, 창업 활성화와 스타트업 성장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구 전체의 연구소기업은 총 891개이며 올해 지정된 6곳의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연구소기업은 총 5개로 포항이 3개, 안산이 2개이다.
#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행사장, 정부합동 안전점검 실시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며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호미곶해맞이광장에서 열리는 ‘제22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30일 관계기관 정부합동 안전점검을 했다.
이날 점검에는 행정안전부와 포항시, 포항남부경찰서, 포항남부소방서, 포항해양경찰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제 행사장 안전관리실태와 현장시설물을 점검했다.
축제장 내 해맞이 및 해넘이 무대와 방한텐트 등 축제장 전체 배치와 전반적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과 연화연출이 진행, 일출 시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해안데크 등을 둘러보며 축제 현장 전반을 살폈다.
특히 긴급차량의 비상통로 확보와 많은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몰릴 것에 대비한 안전대책 등 모든 돌발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확인했다.
시는 해맞이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대책을 비롯한 교통소통대책, 방한대책, 주차시설 등 막바지 행정지원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새해 첫 행사인 만큼 보다 안전하고 관광객이 포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항시, 법정 문화도시 최종 선정
포항시가 오랜 기간 숙원사업으로 준비해 온 법정 문화도시 조성사업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현 정부 최대 규모의 지역문화 균형발전 정책으로 추진해온 제1차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최종심의에서 포항시를 비롯한 7개의 문화도시를 선정·발표했다.
시는 2018년 12월 법정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선정된 이후 10개의 예비도시와 함께 1년간의 예비사업을 추진하며 경쟁을 벌인 결과 지난 27일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진행된 최종심의에서 심의위원들로부터 압도적인 평가를 받으며 1위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 온 문화특화사업과 원도심을 중심으로 진행해 온 문화적 재생사업 추진과정에서 축적한 여러 문화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공간의 확장과 더불어 주체적인 문화시민 및 워킹그룹 양성, 행정협업과 민간협치 과정의 시민중심의 문화도시 사업을 펼쳐 온 성과다.
시는 올해 예비사업 과정에서 ‘지진’이라는 지역의 사회적 이슈를 문화적 방식으로 극복하고 산업도시로부터의 탈근대적 삶에 주목해 제철도시 이전의 인문성 회복이라는 포항만의 문화도시 비전을 명확하게 제시했다.
특히 특성화 전략으로 제시된 순환형 문화공영개발 청년문화특구를 문화도시 파트너사업으로 설정한 점, 포항운하의 문화자산화, 포항형 예술지원 시스템 등의 문화자산화를 통해 관광과 컬쳐노믹스 부가가치를 지향한 점에서 높은 평가 받았다.
시는 앞으로 5년간 최대 200억 규모의 사업비를 통해 도시발전과 궤를 같이하는 문화생태 구축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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