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참가를 위해 미국 라스베가스를 방문중인 권영진 대구시장 일행이 6일 세계적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연구소장이 이끄는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산하 로멜라(RoMeLa)연구소를 방문, 데니스 홍 소장으로부터 로봇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0을 참관중인 권영진 대구시장은 8일(현지시간) 박람회에 참가중인 모빌아이사의 창업자인 암논 샤슈아 최고경영자와 현장에서 자율주행자동차 기반의 MaaS(Mobility as a Service)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대구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모빌아이의 자율주행솔루션을 적용한 자율주행차 기반의 MaaS를 본격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서 모빌아이는 자율주행솔루션을 제공하고 대구지역 기업들이 참여하는 자율주행서비스를 운영키로 했다. 대구시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한 제반 사항들을 지원하게 된다.
앞서 대구시와 모빌아이는 지난해 초 업무협약을 통해 첨단운전자보조 장치 ‘모빌아이 8 커넥터’를 대구지역 택시 500대에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과 도로상황 정보수집 등에 활용해 오고 있다.
이번 협약은 앞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자율주행차산업 육성까지 협력을 확대한 것이다.
모빌아이사는 1999년 설립,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자율주행용카메라 모듈 업체로 자율주행 핵심기술인 영상인식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7년 인텔에 153억 달러(약 17조원)에 인수됐으며, 지난해부터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폭스바겐, 챔피언모터스와 함께 자율주행로봇택시 프로젝트(Pinta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모빌아이와의 자율주행기술 협력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율주행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며, 대구지역 자율주행 부품산업이 크게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시장은 이어 10일(현지시간)에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오토엑스(Auto X)사를 방문해 자율주행차를 탑승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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