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8일 흥해농협에서 미국령 괌·사이판으로 떠나는 ‘포항 딸기’ 첫 수출 상차식을 갖고 2020년 신선농산물 수출의 시작을 알렸다.
시 관계자는 “첫 수출물량은 1.5㎏ 150박스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매주 물량을 보낼 수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판로 확보와 생산농가 소득 안정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극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항공수출로 설향 딸기 수출 길이 열린 만큼 수출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수출길에 오른 딸기는 포항 최대 시설딸기 생산지인 흥해읍에서 생산된 설향 품종으로 품종특성상 맛과 향은 탁월하다.
# 어선 현대화사업 13억 5000만원 투입
포항시는 올해부터 폐어망·어구를 적극적으로 수거 처리하도록 ‘해양환경 보전 캠페인’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캠페인은 월 1회 ‘해양 및 어항 환경정비의 날’을 지정, 각 마을 어업인들이 직접 참여해 해양쓰레기 및 어항 내 방치된 폐어망·어구를 수거하며 월별로 실적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폐어망·어구 적극 수거’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어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책설명회 및 교육, 간담회를 개최한다.
시는 올해 노후어선 현대화 지원사업으로 13억 5000만원을 투입해 총 600여 척의 어선에 장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보조사업을 희망하는 자는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포항시 수산진흥과 및 읍·면, 또는 지구별수협으로 신청하면 된다.
# 홈페이지 서비스 ‘최우수기관’ 수상
포항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행정·공공기관 웹사이트 접근성 및 호환성 수준진단에서 도내 최우수로 평가돼 ‘2019년 홈페이지 대민 서비스 경북도지사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상은 고품질의 대국민 웹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국정보화진흥원을 통해 매년 품질 측정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접근성과 호환성 평가항목에서 총 99.7점을 받아 2019년 도내 대민서비스 최우수 기관으로 평가됐다.
특히 정보소외계층의 홈페이지 이용을 배려하고, 높은 품질관리로 모든 시민들이 높은 수준의 정보 접근성을 유지하기 위해 웹 접근성 품질인증마크를 획득하고 있다.
박용생 정보통신과장은 “앞으로도 시 홈페이지를 비롯한 스마트포항의 지속적인 품질 및 콘텐츠 관리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행정정보를 제공하고, 시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 웹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은도서관 3곳 리모델링 재개관
포항시는 대송면 큰솔, 상대동 큰섬마을, 해도동 바다섬 작은도서관 등 3곳의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지난 2일 재개관했다.
포항시립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19 생활 SOC작은도서관 조성사업’ 공모에 총 8개 작은도서관이 선정돼 국비 3억2200만원과 시비 1억3800만 원을 투입해 노후한 작은도서관의 리모델링 사업을 시행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죽장면 선바위, 신광면 비학산, 오천읍 그루터기, 두호동 두무치 작은도서관 등 총 4곳에 각 5000만 원을 투입해 열악한 시설을 개선, 특성화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했다.
이번에 리모델링한 대송면 큰솔, 상대동 큰섬마을, 해도동 바다섬 작은도서관은 각각 실버, 환경, 팝업북 특성화 도서관으로 탈바꿈해 문을 열었다.
대송면 큰솔 작은도서관은 한옥 형태로 꾸미고 큰글씨 도서를 비치했다.
상대동 큰섬마을은 낮은 천정고로 인한 답답함을 노출형 천정으로 개선하고 구조 보강으로 안전성을 강화했다.
해도동 바다섬은 분리돼 있던 공간을 하나로 합쳐 좀 더 넓고 자유로운 분위기로 새 단장했다.
시는 기존 특성화 리모델링 도서관과 마찬가지로 관련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진행해 차별화된 작은도서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는 청림동 푸른숲 작은도서관을 책공연 특성화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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