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1위 광고업체인 제일기획. 과연 WPP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 ||
지난해를 기준으로 현재 국내 광고시장의 점유율은 제일기획 18.75%, LG애드 11.4%, 금강기획 6.92%, TBWA코리아 5.64% 정도.
현재로서는 제일기획이 2위와 큰 차이로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2, 3위인 LG애드와 금강기획이 합쳐질 경우 그 위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
특히 제일기획의 경우 상당수의 광고물량을 삼성그룹 계열사들로부터 받아왔지만, 공개입찰 방식이 더욱 확대될 경우 WPP그룹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현재로서는 WPP의 국내 회사들이 합병에 나설 확률은 지극히 낮아보인다. 이는 광고업의 특성상 회사간의 합병이 반드시 시너지 효과를 내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 광고시장의 전체 규모(6조4천여억원)가 WPP가 다루는 연간 규모의 6%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한국시장에 자회사를 5개씩이나 두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