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 전경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취업률 81.3%로 4년 연속 전국 1위를 이어갔다.
지난 10일 교육부 대학정보 공시에 따르면, 영진전문대는 2018년 졸업자 기준 3103명 중 진학자, 입대자 등을 제외한 취업대상자 2758명 중 2242명이 취업했다.
2000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한 대형 전문대 가운데 유일하게 80%대 취업률을 달성했다.
해외취업 부문에서는 2018년 기준 국내 전문대 최초로 100명 선을 돌파한 157명을 기록했다.
전문대 중에서는 4년 연속 전국 1위로 특히, 2018년 해외취업자로는 4년제 대학을 포함해 최다이다.
영진은 10여년 전 ‘해외취업특별반’을 가동, 해외 일자리 공략에 나섰다.
‘일본IT기업주문반’ ,‘일본기계자동차반’으로 시작한 해외취업특별반은 현재 전자, 전기, 경영, 관광 등 10개 반으로 늘었다.
해외 현지기업 맞춤 전략으로 2014년 68명이던 해외취업자가 2015년 72명, 2016년 97명, 2018년 157명에 이어 지난해 203명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까지 5년간 해외취업 누계는 621명으로 특히 글로벌 IT 대기업인 소프트뱅크에 지난해와 올해 각각 6명이 입사하는 등 이 회사에 지금까지 28명이 진출했다.
라쿠텐, 야후재팬 등 글로벌 대기업과 상장기업에도 다수 진출했다.
영진은 취업률 1위 비결로 ▲기업현장 맞춤형 주문식교육 ▲주문식교육 기반과 학생 자발적 노력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교수진의 열정 등을 꼽았다.
영진전문대 SK하이닉스반 학생들이 반도체공정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영진전문대 제공)
‘SK하이닉스반’, ‘LIG넥스원 반’, 국보디자인 등이 참여한 ‘실내건축시공관리반’ 등 국내·외 1100여개 기업과 주문식교육 협약을 맺고 현장 실무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5년간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계열사 350명, LG계열사 413명, SK계열사 234명 등 국내 대기업에 총 2441명을 취업시켰다.
또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YAP, Yeungjin Advanced Program)’, ‘백호튜터링’, ‘취업캠프’ 등 현장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의 노력도 더했다.
전국 유일의 ‘공군부사관 학군단’운영, 육·해군 협약을 통한 맞춤형 교육으로 지난해 육해공군 부사관 선발에 134명이 합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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