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강 상류 미량유해물질 검사주기 강화
- 대구상수도본부-미국 오렌지카운티 수질연구원, 신종미량오염물질 분석 등 MOU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이승대)가 수돗물 수질을 법정항목 이외도 자체적으로 감시항목을 확대 지정, 검사하기로 했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자체적으로 검사항목을 대폭 늘여 수질검사를 강화한다는 것.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소속 전문연구원이 수돗물에 들어있는 잔류의약물질을 정밀 검사하고 있다(사진=대구상수도사업본부 제공)
18일 대구상수도본부에 따르면 올해 추가되는 검사항목은 수돗물의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등 잔류의약물질 9항목이며, 상수 원수는 잔류농약물질 7항목, 잔류의약물질 5항목, 개인위생용품오염물질 4항목으로 총 16항목이다.
또한 낙동강 상류 수질감시를 위해 미량유해물질인 1,4-다이옥산, 퍼클로레이트, 과불화화합물, 안티몬에 대해 기존 검사지점인 구미하수처리장과 성주대교 이외에 칠곡보를 추가해 모니터링하고 검사주기도 매주 1회로 강화한다.
오는 5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수자원국 소속 오렌지카운티 수질연구원과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 간 신종미량오염물질 분석 등에 대한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 간 교차분석 등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분석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구상수도본부는 수질검사 항목 확대 계획에 따라 2억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미세플라스틱 분석장비인 적외선분광현미경을 구입할 계획이다.
이승대 본부장은 “엄격한 수질검사를 통한 철저한 수질관리로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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